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책을 읽은지 10년이 되었고, 집에도 몇권의 책이 있다.

그에게 가장 부러운 것은, 소재의 독특성이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른 작가와 마찬가지로 책마다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삶에서 그가 가진 단하나의 문제를 매번 다른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같은 이야기지만

언제나 다르고 흥미롭다.

개인적으로는 향수보다, 깊이에의 강요나 좀머씨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은 장편보다는 단편이 가지는 집약성, 간결성에 대한 나의 선호라고 하는게 더 옳다.

 

어쨌든, 향수 이야기를 해본다.

책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냄새가 없는 주인공은, 냄새가 없기 때문에 <다름>에 의해 끊임없이 소외된다.

책은 냄새를 얻기 위한 그의 삶의 노력들을 그리고 있다.   

등장인물도 몇 안되고 줄거리도 너무 소박한 이 책이 꽤 괜찮은 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짚어보자.

첫째는 앞서 말했던 소재의 차별화이고 둘째는 군더더기 없는 문체이다.

주인공의 비극적인 출생과 삶에 대비되는 문체의 삭막함, 간결함이다.

끝으로는 캐릭터이다.  허구임에도 <향수>의 주인공을 우리가 아는 사람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정말 향기가 없는 사람이 있었고, 그의 삶이 그러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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