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서점 북두당
우쓰기 겐타로 지음, 이유라 옮김 / 나무의마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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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아홉번의 생을 산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소설 속의 주인공 고양이 또한 아홉번의 생을 살고 있었다. 이 고양이는 일본의 유명 작가인 나쓰메 소세키와 함께 살았던 고양이로 나온다. 아홉번의 생 이전까지 여러 시대와 다양한 사람들을 겪으며 사람에 대한 불신을 갖고 살았던 검은 고양이 쿠로는 아홉번째 생에서 북두당이라는 신기한 고서점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다른 고양이들과 마녀라 불리는 고서점 주인을 만나 함께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처음에는 인간불신으로 인해 사람도 고양이에게도 거리를 두었지만 점차 마음이 열리게 되어간다.

쿠로의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현재의 이야기와 함께 이전의 생들을 어떻게 마감하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그런데 그 죽음들이 너무 슬프기도하고 동물학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북두당의 고양이들은 한번의 생에서는 작가와 함께 살았던 적이 있던 고양이들로 다양한 일본 작가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이야기였다. 특히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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