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가락 콩이 발가락
건묵 지음 / 건묵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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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신기방기한 책을 알아버렸다.

쓴 맛이 나는 책이란다! 살면서 처음 본 맛이 나는 책이었다. 도대체 책에서 어떻게 쓴맛을 나게 했을까? 바로 잉크라고 한다. 특허받은 쓴맛 잉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책의 맛을 보면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염려되지만 안전한 KC인증을 받은 식물성 콩기름 기반 무독성 잉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왜 쓴맛이 책에서 나는가 하면 이 책이 손빠는 아이들의 행동교정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손가락 빠는 아이들이 쓴맛을 통해 손빠는 버릇을 고칠 수 있도록 만드어진 책이었다. 쓴맛을 통해서 손빠는 버릇을 교정할 수 있게 만들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생활습관 교정도 할 수 있지만 책을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다양한 감각사용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다.

내용은 귀여운 소녀와 강아지 콩이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에 쓴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은 특정한 부분 뿐이기 때문에 책을 보면서 쓴맛이 계속난다거나 할 염려는 할 필요가 없었다. 심지어 쓴맛을 느낄 수 있는 스티커가 부록으로 있어서 여러 아이가 사용하거나 쓴맛이 줄었을 경우 더 사용할 수 있었다.

어른인 나에게는 특별히 크게 쓴맛이 많이 나진 않았지만 어린이들은 입맛이 예민하기 때문에 더 크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쓴맛의 자극을 통해 손빠는 버릇을 고치고 책도 읽고 일석이조의 책이지 않은가.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 어른들도 신기해할 쓴맛이 나는 동화책이었다.

손빠는 버릇을 가진 아이들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행동 교정도 함께 이루기를 바란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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