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가 쏘아올린 공 - 무언가를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김지명 지음 / 비엠케이(BM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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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앙리 루소가 어떤 공을 쏘아올렸을까 궁금해하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앙리 루소의 인생 그리고 저자의 인생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원래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와전히 다른 업으로 일을 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앙리 루소의 그림을 통해서라고 해야할지 앙리 루소 때문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앙리 루소로 인해 인생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하겠다. 앙리 루소의 그림을 보고 앙리 루소에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 보니 미술쪽으로 석사, 박사 학위까지 따고 이제는 그림에 관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평소 미술에 대한 열망이 가슴속에 있었지만 그 작은 불꽃이 타오르도록 도와준게 바로 앙리 루소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처럼 앙리 루소도 원래는 화가가 아닌 다른 직업을 가졌었다고 한다. 세관원으로 궁핍하게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화가의 꿈을 한번도 포기하지는 않았고 누군가의 멸시나 조롱으로도 무너지는 일이 없었다. 늦은 나이에 정식 화가의 길을 걸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화가 중 한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앙리 루소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를 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고 도전하라고 책은 조언해준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은 일임을 안다. 그 도전을 한 저자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심리학적이거나 철학적인 내용들도 인용되어 나온다. 나는 그 중에서 내면의 요새에 대한 내용이 와닿았다. 외부에서 오는 나쁜 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만 받아들이고 나쁜 영향을 주는 것들은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인데 이것이 나의 내면이 튼튼하고 나를 믿을 수 있어야 가능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남의 말에 쉽게 상처받지 말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나아가는게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앙리 루소는 내면의 요새가 굉장히 튼튼한 사람이어서 주위의 나쁜 말들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나갔다. 그의 인생을 통해서 나도 나의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꿈꾸는데 두려움이 없기는 힘든데 그 두려움을 이기고 이루어낸 저자와 앙리 루소가 대단하고 부럽기도 했다. 내 전성기도 아직 오지 않았을지 모른다. 언제가 올 내 전성기를 위해 열심히 달려봐야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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