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의 거리두기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과의 거리두기란 책은 저자가 여행하며 느낀 것들을 쓴 에세이집이다.

저자가 쓴 여행책을 이미 몇권 읽었던 터라 익숙한 저자의 이름을 보고 반가웠다.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나라에서 여행하며 살아보고 느낀 것들을 써내려간 책이었다. 책에 등장하는 여행지는 조지아, 모로코, 아이슬란드, 제주 이렇게 4곳이다. 다양한 나라에 대한 정보와 여행기가 실려있고 그에따라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자가 그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며 느끼고 배우고 생각했던 것들을 함께 알 수 있었다.

여행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로 꼽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선 내가 그렇다. 세계여행을 버킷리스트에 넣은 사람이 나 하나 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계획을 세우는 일이 쉽지 않다. 물론 가까운 곳으로 동남아나, 일본, 중국 같은 나라들은 삼사일로 여행을 다녀오는게 크게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여행을 위한 돈과 시간을 쓰는게 마냥 쉽지만은 않다. 돈을 벌어야 여행을 가고 시간이 있어야 여행을 가는데 이 두가지가 함께하는 것이 퍽이나 어렵다. 특히 장기여행을 꿈꿀 경우는 정말 어렵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 시간을 낸다는게 남의 밑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어렵다. 특히 안정적인 일자리를 포기하고 어딘가로 떠난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용기를 낼 수 없는 나는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한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어떤 것들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지 내가 몰랐던 부분들을 새롭게 배워나간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더 어려워진 요즘 여행에 대한 갈망이 정말 높은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대리만족하고 그 전의 나의 여행들에 대해 추억해보았다. 그리고 나의 여행들에게서 나는 무엇을 느끼고 배웠었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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