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모두에게 일상용어가 되어버린 요즘이지만 소설을 통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붕괴된 사회. 그로인해 둘로 나뉜 계층구조를 가진 기이한 사회를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였다. 두 계층 중 햇빛도 쐴 수 없는 사람들에 속해 노역을 하는 소녀.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의지와 생각, 능력을 통해 부조리한 자신의 삶을 알게된다.이 책을 통해 소설 속의 사회가 사실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했다. 모두는 평등한데 마치 자신들은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다른이들을 하찮게보거나 괴롭히는 사람들, 서로의 다름을 혐오하는 사람들 등 수많은 차별과 혐오가 존재하는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실제로 팬데믹으로 인한 혐오나 차별에 대한 문제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라 더 다가오는 내용이다.책도 얇고 내용이 어렵지않아 어른 아이 모두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팬데믹이나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것 같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