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보통의 연애
백영옥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약간 독특한 직업들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소설집이다. 어쩌면 책에 관심 많은 이들에겐 익숙한 직업일 듯. 일상 생활에서 어느 순간을 뽑아 소설로 표현한 듯 하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내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주 보통의 연애> 잡지사에서 회계팀에서 일하는 주인공. 매일같이 영수증과 씨름하며 어떤 팀에서 얼마를 썼는지가 중요하다. 사람보다 숫자에 더 관심이 많고 대화보다 계산기가 더 친근하다. 그런 그녀에게 남몰래 짝사랑하는 이가 있었으니 같은 회사 직원 남자. 남몰래 그 남자의 영수증을 복사해가며 다른 공간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그가 좋아하는 맥주, 담배, 그리고 영화까지..
시간만 다를 뿐 그녀도 똑같이 그가 좋아하는 것들을 차례대로 탐닉한다. 이런 사랑을 뭐라고 표현할까? 

통통 튀는 감각으로 쓴 소설들. 어쩌면 당신이야기, 어쩌면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친근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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