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브런치 누적 조회 120만 뷰라는 띠지의 광고문구와 방송작가가 썼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그리고 이혼일지라니, 어떤 식으로 쓰여졌을지 궁금해졌습니다.결혼이 팀플인데 어쩐지 망했다는 문구보다는, 과감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300일의 기록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300일이라니.....그렇게 긴 시간 동안의 기록이 이혼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이혼일지를 읽으면서 속상한 마음이 드는 부분도 많았고,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도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작가님이 아플 때 119를 불러달라는 데도 소파에 앉아서 웃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정말 불러주냐는 부분에선, 저도 모르게 도망쳐요,라고 말했네요.이혼하고 우는 그 마음을 같은 경험을 해보지 못한 나는 짐작만 할 뿐이지만...책을 읽으며 어떤 위로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나를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었습니다.이제 다시 물도 주고 꽃도 피우고 있다는, 그리고 달콤하게 환기도 잘된다는 부분을 읽을 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작가님이 행복해지신 것 같아 기뻤어요.책을 읽으면서 이혼을 하는 그 길고 긴 과정과 단순히 법적 이별만 생각했었는데 다른 측면의 이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다행이었어요.그리고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 같아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잘쓴이혼일지 #이휘 #21세기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