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인 남기업 박사님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로 4년 동안 일하면서 겪은 생생한 증언이 담긴 책입니다. 작은 사회, 작은 국가와도 같은 아파트 생태계의 각종 부패와 적폐와 싸우는 저자의 이야기는 어떤 소설보다 흥미진진합니다. 내가 내는 관리비가 어떻게 쓰이는지 솔직히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무관심이 부패를 증식시키는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평에 대해 말하면서도 정작 가장 가까운 내가 사는 아파트와 마을 일과는 너무 동떨어져 살았네요. 단지 아파트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주민 자치와 마을 만들기의 현주소를 보게 만들고 나아가 내가 사는 마을의 개혁을 위한 실천 방안도 모색,제시해 준 책입니다. 일단 아주 재밌으니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려울 겁니다. 꿀잼보장인 <아파트 민주주의>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