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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다
데비 맨델 지음, 김혜숙 옮김 / 팜파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엄마에게 먼저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런데 엄마는 바쁘시다고 않보시는거 같아 내가 먼저 읽었다.
이 책의 예상독자들은 다 큰 여자들, 즉 가정이 있거나 회사에서 일을 하거나 하는 평범한 성인여성을 위주로 쓴 책이기 때문에 아직 내가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특히, 자녀에게서나 남편에게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부분들;
그러나 몇몇은 충분히 공감이 갔다. 스트레스 중독에 대한 얘기가 특히.
여자들은 청소,빨래,밥에 많은 신경을 쓴다. 당연한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스트레스 중독에 하나라고 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일들은 모두 자신만이 해야할 일로 여겨지고 결국, 그 모든건 스트레스로 변하는것이다.
가사일들은 가족들이 모두 나눠서 해야한다. 요즈음에는 많이 그렇게 하지만 옛날에는 그런게 부족하였다.
우리집도 예전보다 요즈음 가족들이 집안일에 많이 참여한다. 난 집안일에 참여하면서 느낀거지만 엄마 혼자 집안일을 하시면 정말 스트레스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이렇게 중간 중간 테스트가 몇개 있다.
주위 친구들과 동생에게 해줬더니 무척 좋아했다. 잘 맞는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는 사람도 있다.
ㅋ그럴수 밖에, 이건 과학적인 근거가 없으니까 ㅎㅎ 이 테스트는 저자가 워크숍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들은 답을 종합하여 만든거니까.
정말 간만에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렇게 해봐라. 이렇게는 하지 말아라. 라고 무조건적인 설교를 하는게 아니라.
마치 나와 아는 사람인것 마냥.
나는 이렇게 했더니 좋더라. 이런식으로 했더니 어떤일이 있었다. 라며 자신의 경험에 빗대 설명하고 설명도 까다로운 전문용어들을 배제하여 쉽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