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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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풍채의 베니코와 함께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이 시즌2로 돌아왔다.

어느 한적한 골목 끝에서 무엇인가 필요한 사람에 불쑥 나타나는 전천당
아무곳에서나 살 수없는 기묘하고 매혹적인 과자와 장난감을 팔고 있다. 아침마다 팔각 추첨기에서 뽑히는 행운의 년도에 발행된 동전이 있어야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다.

원하는 모든 소원을 이룰 수 있지만
주의사항을 어겼을 때는 어떤일이 벌어질 지 알 수 없다.
손님의 행불행에 따라 황금 마네키네코나 불행벌레가 만들어지지만
그 무엇도 간섭하지 않는다.

이번엔 어떤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신기한 과자들이 있을까?

전천당의 스토리를 읽고 있자면 일본 특유의 토속신앙적 분위가 느껴진다.

애나 어른이나 착한이나 나쁜이나 가리지 않고 갑작스럽게 기회를 주고 스스로 기회를 감당하지 못한다면 필시 행복은 불행으로 바뀌고 만다. 판단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초월적 존재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어른인 내가 어떻게 느끼던 간에 아이는 기묘한 이야기와 분위기에 빠져들어 정신없이 책을 읽고 있다. 처음엔 아이에게 무섭고 자극적일까봐 걱정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수준이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 맞춤
오싹오싹한 기묘한 전천당 이야기와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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