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사변괴담을 연재 중인 강태진 작가의 전작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기쁘게도 처음으로 웹툰을 소개 해보는 기회가 생겼다
올해 초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역시 웹툰 원작의 '선산'을 시작으로
한동안 스릴러 웹툰에 빠져있었는데
그때 빠졌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가 책으로 나왔다
아버지의 복수는 왜 끝이 없을까
복수의 대상이 그렇게 많은가
아버지는 왜 복수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들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스토리와 복선 그리고 반전이 촘촘하게 짜여진 그물망같은 느낌이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는 유기적인 짜임
웹툰이라는 특성을 백프로 활용하여 첫 통수를 이끌어 냈고
아마도 연재 당시에 독자들의 댓글은 매주 혼란에 빠졌을 것 같다
복수는 당한사람에게 지옥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계속해서 엉뚱한 사람이 지옥을 선물받는 악의 굴레처럼
누군가 다 그 지옥을 안고 가기 전까진 끝이 없단 말이 마음에 남는다
작가님의 특유의 블랙유머랄까 감초같은 유머도 좋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 보는 재미가 있다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며 적어보는 관전포인트
짱구의 아빠는 누가 죽였는가
불난집 앞에서 춤을 추는 사람은 누구일까
아버지는 복수를 할것인가
드라마 제작 논의 중이라고 들었는데 빠른 시일 내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