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
허교범 지음, 변우재 그림 / 창비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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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비밀을 연주하고 이야기를 추리하는 곳
<베토벤과 이상한이야기 클럽>

주인공 ‘베토벤’이 들려주는 기묘한 모험담을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아이들의 해석과 설전이 흥미롭다.
스무 살 베토벤의 피아노 대결부터, 하늘을 가르는 괴조, 밤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흡혈귀까지 장르 불문 거침없이 이야기들이 진행된다.

특히 귀신 들린 피아노 대결 파트는 피아노 전공자인 나도 연습실 귀신과 같은 괴담을 자주 들어봤던 터라 더 몰입해서 읽혀졌다.
이야기의 결과가 괴담이 아닌 실제 피아노 속에 귀신이 있었다는게 충격적이었다.

베토벤의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그의 제자인 ‘잔다르크’, ‘텅스텐‘, ’긍지‘ 세 아이의 토론이 이어지는 데 이 부분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아이들이 이야기를 그 자체로 듣기 보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고 반박하는 과정을 거치며 ‘듣는 이’에서 ‘생각하는 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개는 이 책을 읽고 있는 어린이 독자들을 제 4의 멤버로 끌어들여 이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의 비밀을 풀어가는 능동적인 이야기 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야기의 힘을 믿고 으스스하고 정교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클럽의 문들 두드려보길 권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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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bi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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