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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거침없이 달려라 - 꿈과 스토리로 스펙을 이긴 아주 특별한 이야기
강남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최근 몇 년동안 초중고등학생 장래 희망 순위에 빠지지 않고 상위권에 올라오는 직업이 있었으니 그 직업은 바로 공무원이다. 해외 빅 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추신수, 류현진 등의 선수들이나 비인기 종목에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연재나 김연아 같은 선수들을 통해 운동선수가 2013년 어느 조사에서는 희망 직업 1위였다고 하지만 조사에 따라 1위에 공무원이 랭크된다 것은 참으로 씁쓸한 결과이다. 과거에는 공무원이래도 경찰이나 군인, 외교관, 소방관처럼 특수한 역할을 하는 공무원을 선택했다면 지금은 그것이 아닌 단순 행정 공무원을 말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 물론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이 자신이 말한 장래 희망 직업에 맞다면 그 것이 옳은 선택이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다. 학업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업에만 목메는 교육 환경과 그로 인해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볼 기회마져 뺏겨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라서 나이를 먹고 성적에 맞춰 대학 진학을 하고, 그리고 돈벌이에 급해 회사가 원하는 스펙 준비를 하고 그렇게 사회에 진입하는 우리 청춘들에게 이 책은 한번쯤 읽어보도록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내 꿈을 소중히 여기고 주변에 알려라
이 책의 저자인 강남구는 고졸의 학력으로 소셜커머스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티켓몬스터의 최연소 팀장. 나스닥 상장 글로벌 기업인 그루폰의 최연소 임원을 역임했던 사람이다.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이 책을 보고 나의 상사는 벤처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내지는 말만 번지르르하고 정작 몇 개월 몇 년 일해 보면 밑바닥 들어나서 오래 같이 일을 못하는 스타일 사람이 많다 등의 식으로 폄하하는 말을 했다. 내가 그 상사의 말을 옮겨적는 것이 나도 그처럼 강남구라는 인물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나는 못했던 것을 했던 사람이기에 어찌보면 부럽고, 한편으로는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대학 1,2학년 시간이 매우 아깝고, 다시 돌리고만 싶은 시간이다. 여러가지 하고 싶은 일은 많았지만 걔중에 가장 하고 싶고, 이게 아니면 안되겠다 라는 일은 부끄럽지만 없었다. 그런 와중에 수능을 보고 거기에 맞춰 취업이 잘된다는 과에 진학을 했다. 그러면서 대학생활에 흥미를 못 느꼈고, 결국 전역 후 원하던 꿈을 이루기 위해 편입이라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편입 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화장품이 좋아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방문 판매일을 하며 뷰티 코디네이터의 꿈을 이뤄가는 이다솜 씨나 아직도 한창 나이로 현역으로 뛸 수 있는 나이지만 핸드볼 대표 선수를 은퇴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은비 씨 등의 사례를 보며 내 자신을 담금질 할 수 있는 자극이 되어서 매우 좋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도 나오고, 내가 평소에 지키려고 노력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하는 것이 있어 글로 남기려 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목표하는 것이 있으면 주변에 최대한 알리라는 것이다. 예전에 편입을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도 권했던 방법이고, 이 내용은 내 블로그에도 그대로 담겨있다. 그 이유는 이렇게 했을 때 그것을 못 이뤘을때의 일종의 쪽팔림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엄청 열심히 한다는 것이고, 더불어 그렇게 주변에 말했을 때 그것을 들은 주변사람들이 여러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절히 무언가를 원한다면, 하늘에 빌지말고 주변에 그 것을 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