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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문명의 역사 -하 - 근대에서 우주 시대의 개막까지
에드워드 맥널 번즈.스탠디시 미첨.로버트 러너 지음, 손세호 옮김 / 소나무 / 200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책의 두께가 상당하다
장식용으로서 책장에 머물러 있는 용도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항상 들고다니면서 보기에는 책의 두께와 무게 그리고 책의 내용으로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우선 기존 책은 4권으로 나누어져있었는데 이번 판은 상하권으로 나누어져있다. 매우 무겁다
그리고 하권의 역자는 미국사 전공학자이다. 단순한 영어해석은 잘 했을지 몰라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역사용어에 있어서 제대로 번역을 하지 못했다.
예컨대 오스만 제국을 오토만 제국으로 번역하여 처음엔 이게 뭔가?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저자의 해석에 의문을 가졌었다.
상권에서는 영어번역체 특유의 문장이 거슬렸는데, 하권은 근현대사를 다루는 부분이다보니 특히 원저자의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깊이 투영되어 있음을 알수있다.
예를 들어 세계대전에서 강대국들의 태도, 정책들에 대해 한계점보다는 단순한 활약상을 주로 언급하는 것을 보아 서양인의 시각에 따른 서양사란 이런거구나 싶기도 하였다.
서술내용면에 있어서도 핵심을 찌르는 설명보다는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편이다.이것은 본인이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이라 이런 부분을 더 요구해서이기도 한데 그냥 쉽고 재미있게 읽기에는 양이 많아서 그렇지 쉽게 읽히고 여러부분을 알게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