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이의 시골생활 1 : 나의 고향 짱뚱이의 시골생활 1
오진희 지음, 신영식 그림 / 파랑새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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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귀염둥이들은 친가, 외가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시골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저는 외가가 시골이여서 오고 가고는 힘들어도 가면 풍경도 다르고 다양한 놀거리가 있어 정말 재미있었고 이런저런 추억이 많답니다.

가끔씩 아이들에게 시골이야기를 들려줬지만 만화로도 시골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이번에 귀염둥이들에게 선물해봤답니다.


짱뚱이의 시골생활 책인데요.

1권은 나의 고향 이야기, 2권은 우리들의 놀이입니다.

그림도 내용도 따뜻해서 저는 읽으며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재미나게 읽어봤어요.


등장인물은 귀여운 짱뚱이, 돌배, 진숙언니, 엄마, 진욱이, 진형이, 아빠, 옥희, 봉식이입니다.

엄마가 어려서는 순둥이였는데 커 가면서 말썽만 피운다고 궁시렁궁시렁 하시는 모습에서 빵 터졌어요.

짱뚱이는 눈이 툭 튀어 나오고 입은 크고 갯벌에서 이리 펄쩍 저리 펄쩍 뛰어다니는 모습이 꼭 주인공 짱뚱이와 닮아서 아빠가 이름을 지어주었더라구요~ 넘 귀엽습니다. 짱뚱이 ㅎㅎㅎ



할머니가 오신다는 소식에 버스정류장에 나가 기다리는데 세 시간쯤 지나 도착하신 할머니~

그땐 핸드폰도 없을 때니 이런 상황이 허다했죠.

할머니가 집에 들어가시며 주렁주렁 열린 수세미며 박이며 호박을 보며 반가워 하시는데 진숙이와 짱뚱이가 자기가 매일 물줬다며 할머니에게 자랑해요. 그러자 옆에서 엄마가 "니그들이 한 번이라도 줬냐? 아빠하고 나가 줬지!" ㅎㅎㅎㅎ 넘 재밌어요. 사투리도 아주 잘 읽힙니다.

할머니, 우리 할머니 편을 읽는데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짱뚱이의 시골생활 2권은 우리들의 놀이편입니다.

핸드폰과 컴퓨터, 영상에 익숙한 우리 세대 아이들~

예전엔 다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면 뭐하고 놀았을지 궁금해하더라구요.

어릴때 친구들이랑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숨바꼭질 .. 진짜 종일하면서 놀았는데, 완전 잊고 있다가 짱뚱이의 시골생활 읽으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귀염둥이들이 아는 꼬마야꼬마야!!

그림보면서 이렇게 높이 점프가 가능하냐고 ㅎㅎ 짱뚱이 대단하다고 하네요.

그 시절엔 몸으로 많이 놀아서 날아다녔죠~ 암요 ㅎㅎ

읽으면서 어릴 적 생각나고 정말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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