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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버려 스티커 ㅣ 저학년 씨알문고 8
주봄 지음, 이덕화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평점 :
주봄 작가의 신작 <버려버려 스티커>를 아이들과 읽어보았습니다.
감동도 있고 재미도 있는 버려버려 스티커!!
함께 읽어보시겠어요?

표지와 제목을 보고는 무슨 책이지? 바로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티커를 버린다는 건가? 궁금하다고 읽어보자고 하더라구요.


잔소리를 줄이려고 해도 아이들의 이런저런 행동을 보면 줄줄줄 나오는게 잔소리죠 ㅎㅎ
저도 줄여야지 다짐은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버려버려 스티커> 책 속 웅이 엄마도 잔소리 대마왕이더라구요.
수학 시험에서 44점 받고 놀고 오겠다는 말이 나오냐며!! 일찍 들어와서 밀린 학습지를 풀라는 엄마의 잔소리.
하지만 웅이는 잔머리 대마왕. 독후감 숙제가 있으니 도서관에 들렀다 간다고 해요.
하지만 엄마는 웅이 속을 빤히 들여다본 것처럼 도서관 간다고 해 놓고 친구들이랑 축구하려는거 아니냐며 잔소리를 퍼부어요.

엄마는 '이 닦아라' 하면 될 말도 '삼 분 동안 꼼꼼하게 열 번씩 닦아라. 맨날 대충 닦으니까 입에서 그렇게 똥 냄새가 나지! 하면서 최고로 길게, 최고로 기분 나쁘게 말하죠.
책을 보면서 웅이 엄마의 마음이 백번 이해가 가서 재밌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반성도 되더라구요.
집으로 가는 길 도깨비산 중턱에서 초록 불덩이 두개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뿐만이 아니라 불빛들이 순식간에 사람으로 변해 버리죠!!

설마 도깨비인가? 싶었는데 도깨비라고 하기엔 뿔도 없고 두 사람 모두 환경 보로 라고 쓰여 있는 조끼를 입고 있었어요.
그러고는 아저씨 앞에 떨어진 깡통을 보며 누가 또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렸냐며 깡통 위쪽에 스티커를 붙이고
"버려 버려 깡통" 이라고 외치니 깡통이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딱지로 변해서 스티커 속으로 빨려 들어갔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싶었는데 도깨비 들은 사라졌고 바닥엔 스티커 뭉치가 떨어져 있었어요.
스티커 뭉치를 가지게 된 웅이, 과연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재미있게 읽어 본 <버려버려 스티커>!!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