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바 서리 소동
이미정 지음, 양세근 그림 / 소담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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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서리가 떠오르는 제목의 <수박바 서리 소동>을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서리에 대해서 몰랐던 아이들이였는데 책을 읽으며 아~ 예전에는 그러기도 했구나, 할머니 어릴때 시절엔 서리도 있었다고 해~하며

들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책도 읽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봤습니다.




그림이 엄청 생생해요~

무지개 슈퍼의 할아버지가 빗자루로 아이들을 쫓아내는 장면과 할아버지의 표정이 생동감 넘칩니다.

정말 수박바를 서리라도 한걸까? 표지를 천천히 살피며 읽어보았습니다.


학원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떠들고 있었어요.

그러다 일주일 만에 나타난 민재가 오자마자 자랑을 시작합니다. 숲에서 캠핑하고 강에서 수영도 했다며 말이죠.

그 중 하이라이트는!!!! 사촌들과 수박을 서리한 사건이었어요.

수박을 서리하는 과정을 영웅담처럼 늘어 놓았지만 윤호는 그거 남의 수박 훔친거 아니냐며 지적하죠.

그러다 수업 시작종이 울려 각자 자리로 흩어집니다.



찐친 사총사 윤호, 마루, 준서, 태민은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면서 민재 이야기를 해요.

그러다 태민이는 엉뚱한 상상을 하다가 아이들에게 수박바 서리는 어떠냐며 제안을 합니다.


다들 농담이지? 하다가 마루는 재미있을 것 같다며 무모해도 신나는 일을 하고 싶은 기색을 드러냈고, 다들 자기 때문에 분위기를 망치기도 싫은 듯 놀이터로 이동했지요.





그림만 봐도 더운 날씨가 예상되지요~

그림이 생생해요. 요즘 밖에 나가면 어찌나 더운지~ 여름에 읽으니 더위가 더더욱 와닿더라구요.




넷은 수박바 서리 작전을 짭니다.

무지개 슈퍼 밖에 아이스크림 냉장고가 있고, 상가 cctv가 고장났는데 이번 주 상가 여름휴가라 끝나면 고친다는 설명을 나누면서 말이죠.

다만, 슈퍼 할아버지는 가게에서 꼼짝을 안하시고 체격도 크고 눈빛이 부리부리해 수박밭 아저씨보다 열 배는 무서울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눕니다.

결국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 준서가 첫 번째 도전자로 뽑힙니다.

준서가 수박바를 꺼내고 다리에 힘이 풀려 냉장고 앞에 쭈그리고 앉았는데, 간발의 차이로 슈퍼 할아버지가 유리창 가까이로 다가와요!!

준서는 할아버지한테 들켰을까요?

과정이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서 책을 읽는데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 긴장감이 마구마구 올라갔던 부분이였습니다.

요즘엔 서리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고 범죄죠.

아이들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책을 통해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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