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주먹 대 말주먹 가나 열매책장 1
유순희 지음, 김고은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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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주먹 vs 말주먹!

제목만 봐도 재미있고 담겨있는 내용과 결과도 궁금한 책을 만나봤습니다.

힘센 사람이 이길까, 말이 센 사람이 이길까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주제였어요.


과연 누가 이길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나간 재미있는 왕주먹 vs 말주먹!!

표지에 담긴 그림을 살펴보는데 레벨이 무려 999!!!

둘 다 999레벨이니 이거 만만치 않은 대결이겠는걸요~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요?

7 라운드로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왕주먹과 말주먹은 어떤 내용으로 부딪히게 되는건지, 궁금해서 쭉쭉 읽어나갔어요 :)

태오는 태어날 때부터 또래보다 몸집이 컸어요. 특히 손이 유난히 커서 태권도에서 5학년 형들도 깨기 힘든 송찬 다섯 장을 단번에 깨 사범님과 아이들이 놀랄 정도였어요. 그래서 별명이 왕주먹입니다.

태오는 허공에 왕주먹을 이리저리 휘둘렀어요. 아이들은 무서워서 나자빠졌구요. 그 뒤로 태오를 보기만 해도 슬금슬금 먼저 피했고 그때 태오는 결심합니다. 상대가 먼저 때리면 가만 있지 않을거라고. 그래야 자기를 지킬 수 있다고요.

선우의 별명은 말주먹입니다. 누구와 말싸움을 해도 절대지지 않는 강자였죠. 애들이 모르는 단어를 써서 혼란에 빠뜨렸고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이나 속담을 사용해서 제압했어요. 상대방의 말꼬리를 끝까지 붙잡고 늘어져서 지치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왕주먹 태오는 급식에서 치킨 나오는 날을 제일 좋아해요. 그런데 체육 수업이 늦게 끝나 급식실 가는 게 늦어졌죠.

이미 급식실은 문밖까지 길게 줄을 서 있었고 태오는 튀김 부스러기만 남아 있을까봐 걱정했어요.

그때 누군가 태오 어깨를 치고 앞으로 홱 달려갑니다. 말주먹 선우였어요.

태오는 욱했어요. 선우가 어깨도 치고 새치기도 했는데 사과도 안 해서였지요.

태오는 달려가서 선우 어깨를 쳤어요. 선우는 왜 때리냐며 따졌고, 태오는 너가 먼저 내 어깨 치고 갔고 새치기도 했다며 씩씩거려요.

선생님이 오셔서 상황은 중단되었지만 태오는 속으로 떠올린 말들을 내뱉지 못해 아쉽고 가슴이 복받쳤어요.


왕주먹 태오도 말주먹 선우도 각자의 고민이 있었어요.

책을 통해서 말주먹과 왕주먹인 사람을 경험해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어떤 행동으로 친구들을 대해야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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