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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평점 :
절판

설연휴 전부터 읽기 시작해서 오늘 완독한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_<
500페이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책 내려놓기 어려울만큼 푹 빠져서 읽었답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프 샤팍의 장편 소설인 이브의 세 딸 !!
스포가 안되는 선에서 살짝 소개해볼게요 :)

2016년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소설이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페리. 책을 좋아하고 여자들의 치장 집착을 이해못하는 여성이지요.
딸 데니즈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사건이 발생해요.
그리고 1980년대 이스탄불 이야기가 나오며 페리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현재 페리의 이야기,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담겨있어요.

페리의 오빠의 이야기도, 페리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도 푹 빠져서 읽게 되더라구요.
한 집안의 가족이라도 종교에 관한 생각이 모두 달랐고 그 사이에 있는 페리는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그 영향이 페리의 성격에도 미쳐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인물이 되지요.
그날 밤 페리는 침대에 앉아서 일기장을 펼친 후 첫 번째 글을 이렇게 썼다.
아마도 하나님은 다채로운 수천 개 조각인가 보다. 어떤 사람에게 물어보면 사랑, 동정, 자비로 가득 찼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 물어보면 분노에 차 있다 하고, 인간들과 거리를 두며, 압도적인 힘을 가졌다고 한다. 내가 보기엔 하나님은 레고 세트다. 사람들은 모두 자기 생각에 따라 신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p72

1장은 페리의 유년 시절과 현재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담겨 있고 2장은 이제 페리가 대학에 들어가요!
성인이 된 페리의 이야기는 어떨지 궁금해서 또 푹 빠져서 읽었지요.
그리고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 쉬린과 모나가 등장해요.
페리와 쉬린, 모나 이렇게 세 여인이 이브의 세 딸이랍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계속 푹 빠질 수 밖에 없는게 흥미로운 인물들이 등장해서 였던것 같아요.
아주르 교수는 어떤 인물일까 궁금증을 가지고 3장과 4장을 읽어나갔어요.
제목만 보면 종교적인 느낌이 들지만 무교인 저도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네요.
무신론자, 독실한 신자, 종교와 무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인물 등 다양한 인물이 있어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다양성이 담겨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읽다보니 550페이지 가량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구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독서의 재미를 준 <이브의 세 딸> 이였어요
베스트셀러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따끈따끈한 신간 소설 <이브의 세 딸>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