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뭇거리지 않고 제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머뭇거리지 않고 제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 성교육 전문가의 일상 대화로 들여다본 성 이야기
김유현 지음 / 그린페이퍼 / 2022년 10월

아이들 육아하면서 고민은 끊이질 않는것 같아요.

조금씩 커가니 성교육에 관심이 생겨서 성교육 전문가의 일상 대화로 들여다본 성 이야기 책

<머뭇거리지 않고 제때 시작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을 읽어보았답니다.

​제가 어릴때만해도 성에 관련해서는 부끄러워하거나 대충 둘러대거나 하는 느낌이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도 그렇고 빠르게 접하다보니 제대로 제때에 알려주고 싶더라구요!

가장 좋은 성교육 강사는 양육자입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어떻게 하면 존중하고 존중받는 자녀로 키우는 성교육 대화법을 익힐 수 있을지 미리 알아두고 싶었어요.

이 책은 아이와 엄마가 대화하는 상황과 그에 따른 성교육 전문가의 이야기로 담겨있어요.

등장인물은 성교육 전문 강사인 해인이와 미르의 엄마 나, 군인이 꿈인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 해인, 요리사가 꿈인 초등학교 4학년 남자아이 미르 입니다. 치킨파티가 있을 첫 몽정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문구에 빵 터졌어요. 나도 아이들 첫 몽정에 파티를 해주는 멋진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요 :)

​나는 털이 싫어요!

아이들이라면 자신의 신체가 변화되는 모습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지요.

여자아이들은 5~6학년만 되어도 제모나 왁싱, 여성 전용 면도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게 된다니 놀랍더라구요.

이런 질문을 아이가 했을때 성교육 전문가인 엄마는 어떻게 대답을 해줬는지

책을 보면서 나도 이런상황에 이렇게 대처하면 좋겠다 ~ 하면서 쭉쭉 읽어나갔지요.

가사 노동이 눈에 보이지 않고 실제로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노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되지요.

엄마가 정말 집에서 놀기만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엄마가 가사 노동을 하지 않고, 가사도우미, 학원도우미 등을 쓰면 얼마나 비용이 들까요?

사랑으로 내 집을 가꾸고 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엄마들의 집안일~~

내가 돈벌어오잖아 라며 집안일이나 육아 1도 안하는 아빠가 있다면 정신차려야죠.

"몽정? 그게 뭔데?"

"누나는 '엄마 아기씨'라고 불리는 '난자'가 난소라는 저장소에서 처음으로 나올 때 초경이라고 하는 첫 생리를 해. 미르는 '아빠 아기씨'라고 불리는 '정자'가 사춘기가 되면 생기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많이 나와도 다시 몸으로 흡수가 돼. 근데 정자가 너무 많이 생기면 더이상 몸에서 흡수가 안 돼서 밤에 잘 때 몸 밖으로 나오거든. 그걸 '몽정'이라고 해."

p116

한살한살 커가면서 몸의 변화가 생길테고 그 신체의 변화를 축하해 주는 분위기가 너무나 따뜻하게 보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어리다고만 생각해서 이런 부분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는데 사람마다 신체의 변화는 다 다르고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미리 알아두고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싶었어요. 아이가 엄마에게 몽정을 했다고 자랑할 수 있도록 성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지요 :)

아이가 친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성에 대해 학습하는 것보다 양육자가 가르쳐 주는 것이 긍정적인 성을 가르칠 수 있는 현명한 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집에 성교육 책이 있거나 관련 내용이 담긴 새로운 책을 샀을때는 양육자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아이들이 양육자들에게 질문이라도 하면, 성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는 우리 세대는 당황하게 됩니다. 이 정도까지 알려 줘도 되는 건가?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해서 아예 시작도 안하거나, 혹인 모자라거나 과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아이가 보는 성교육 책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나와 있는지만이라도 파악한다면 '아, 이건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p88~89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