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아지로 변한 날 - 고운 말 ㅣ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서지원 지음, 천필연 그림 / 소담주니어 / 2022년 8월
평점 :
여름방학 끝나고 울 귀염둥이들 개학해서 2학기 학교생활이 시작되었네요 :)
다른 친구들은 여름방학 잘 보냈나요?
방학 막바지가 될수록 귀염둥이들끼리 점점 싸우고 ㅠㅠ 서로 기분나쁜말 하고~
하아,, 어쩌면 좋을까 싶던 차에 고운 말에 관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엄마 잔소리보다 훨씬 효과 좋은~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였어요.

소담주니어 <강아지로 변한 날> 인데요.
표지를 먼저 살펴보니 나뭇가지로 강아지를 괴롭히며 바보야~ 라고 하며 안좋은 행동을 하는 친구가 등장하고
뒤에는 약오르는 포즈를 하고 있는 친구도 보이네요. 그래서 일까요 제목이 강아지로 변한 날 이라고 하니
내용이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책 보자마자 얼른 읽어보자고 하는 아이들 호기심 불러일으키는 책이였어요 :)

<강아지로 변한 날>은 9가지 소제목으로 내용이 진행됩니다.
글자가 커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이 없지요.
스스로도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읽고 싶은 마음에 저한테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
엄마와 같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대도 형성하고 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저는 아이들 책 읽어주는거 좋아해요

"그 얘기 들었니?"
"무슨 얘기?"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사람이 개로 변하고, 개가 사람으로 변한대!"
순영이와 정민이가 속닥속닥 하는 이야기에 현중이도 궁금해서 순영이와 정민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어요.
그때 진구가 현중이에게 똥침을 해요. 창피한 현중이는 진구를 향해 나쁜 말을 퍼부었습니다.
"바보, 멍청이, 빵꾸똥꾸~"
진구는 "헐~쩐자 쩔어! 아후, 지독한 냄새" 하며 약을 올리지요

화가 풀리지 않은 현중이는 집에서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강아지 다솜이에게 "저리 비켜! 이 똥개!" 하며 밀쳐버려요.
거친 현중이의 행동에 책을 읽다가 우리 다같이 충격받았어요 어흑
너무나 귀여운 다솜이에게 자기 기분 안좋다고 나쁜 행동을 하는 현중이를 보면서요~
자기 기분 나쁘다고 저렇게 막 행동하면 안되겠다. 그렇지?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눠봤지요.
근데 현중이한테 부러운 점이 있다는 거예요. 뭔데? 하고 물어보니 귀여운 강아지 키워서 좋겠다고 ㅋㅋㅋㅋ
아이구 ㅋㅋ 다솜이는 엄마가 봐도 귀엽지만 우리는 강아지 키울 수 없단다. ㅠㅠ

그런데 이런 다솜이에게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다솜이는 다른 강아지와 조금 다르게 가끔씩 사람 같은 행동을 했어요. 잠을 잘 때도 다리를 벌리고 벌렁 누워 자고, 엄마가 팔베개를 해 주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다솜이가 변기 위에 올라가 부르르 떨며 응가 하는 걸 보고 놀란 현중이가 엄마한테 말했지만 엄마는 믿지 않았습니다.

현중이는 이유도 없이 또 나쁜 말을 다솜이에게 했습니다. 발을 뻗어 다솜이를 툭 걷어차기까지 했죠.
저녁이 되자 밤하늘에 보름달이 떴습니다. 순영이와 정민이의 말처럼요.
다음 날 아침이 되었고 현중이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오늘 따라 엄마가 왜 날 깨우지 않았을까?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거실로 걸어 나갔어요.
그런데 현중이가 바라본 식탁에 현중이의 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었어요.
그 사람은 바로..........현중이였습니다!!!!!!
평소 나쁜 말을 사용하는 현중이가 정말 강아지로 변해버렸어요.
과연 현중이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다솜이는 강아지로 변한 현중이에게 어떻게 행동을 할까요?
그리고 강아지로 변해버린 현중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고운말의 중요성일 일깨워주는 <강아지로 변한 날>에서 확인해보세요 :)
책 마지막 부분에 나쁜 말에 대한 내용과 나쁜 말을 하고 싶을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나오거든요~
구구절절 어찌나 좋은 말들인지 적어놓고 아이들과 매일매일 읽고 싶은 내용이였어요 :)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강아지로 변한 날> 읽고 우리 모두 고운 말을 사용해보도록 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