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도서인 불의 날개 시리즈 중 제 5부!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을 읽어봤습니다.
판타지 소설이라 스펙타클하고 주인공들이 용인데 읽다보면 마치 내가 용이 되어 날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더라구요.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은 상, 하로 나눠져 있습니다.
육아서나 에세이만 주로 읽다가 판타지를 오랜만에 읽어보니 또 재미나더라구요 :)

1부를 시작으로 현재 15부까지 나온 불의 날개 시리즈!
제가 읽어본 5부에서는 암흑날개 모로씨어에게 예언의 진실에 대해 듣게 된 모래날개 써니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용의 부족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주요 등장 인물을 살펴볼게요~
모래날개는 사막 모래와 닮은 엷은 황금색과 흰색 비늘을 가지고 있고, 가시 돋친 꼬리에 독이 있고 검은색 혀가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특징이 있어요. 물이 없어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사막 모래에 파묻혀 위장할 수 있지요.
진흙날개는 갑옷처럼 두꺼운 갈색 비늘을 가지고 있고,주변이 따뜻한 경우 불을 뿜을 수 있고, 최대 한 시간까지 숨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힘이 매우 세지요.
하늘날개는 붉은색과 금색이 섞인 비늘 혹은 주황색 비늘과 거대한 날개를 가지고 있어요. 막강한 전사로 비행 솜씨가 뛰어나고 불을 뿜을 수 있지요.
바다날개는 파란색, 초록색 혹은 청록색 비늘이고 꼬리와 주둥이, 배에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줄무늬가 있어요.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지요.
얼음날개는 달처럼 은빛을 띠는 비늘 혹인 얼음처럼 엷은 파란색을 띠는 비늘을 가지고 있고 능력은 영하의 기온과 밝은 빛을 견딜 수 있습니다.
정글날개는 비늘 색깔이 계속 변하고 보통은 극락조처럼 밝은색인데, 비늘 색깔을 바꿔 위장함으로써 주변 환경에 섞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암흑날개는 보랏빛이 도는 검은색 비늘을 가지고 있으며 혀는 검은색으로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답니다. 불을 뿜을 수 있고 짙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질 수 있으며 상대의 마음을 읽거나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써니는 세상을 구할 것이다. 싸움을 끝내러 다섯 용이 태어난다. 그것이 써니의 운명, 써니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거짓말이라니! 모로씨어가 예언을 지어낸 속임수라니!
예언이 가짜라면, 왜 모두가 예언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글로리한테 그렇게 끔찍하게 군거야?

행복한 것처럼 군다고 내가 아무 데도 신경 쓰지 않는 줄 아는 거야. 딴 데 정신만 팔게 하면 내가 우리의 존재 의미도, 우리를 믿는 용들도, 모두 잊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세 달을 걸고, 내 뇌가 블루베리 크기쯤 되는 줄 아나 봐. p59
써니는 심각하지만 뇌가 블루베리 크기라는 표현에 웃음이 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인공 써니.
주인공 써니에 감정이입니 되어 푹 빠져 읽고 나니 어느새 상권이 끝났네요.
내용이 꽤 길다~ 라고 생각했는데 또 한번 읽으면 궁금해서 계속 쭉쭉 읽어나가게 됩니다.

쏜은 망설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써니는 기뻤다. 친구들이라면 이렇게 위험한 일은 써니에게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써니는 꼬리로 문 근터의 종이를 치웠다. 이제 문은 반원형의 텅 빈 돌바닥으로 둘러싸였다. 써니는 몸을 앞으로 숙이고 입을 벌려 목구멍 뒤쪽에 불이 맺히도록 했다. 불이 사납고 뜨겁게 느껴졌다. 태양이라도 삼킨 것 같았다. p22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저거야. 우리가 어떤 무기를 가지고 부화했든, 모든 용이 기본적으로 서로 같다고 느낄 수 있는 파이리아. 어느 부족과도 친구가 될 수 있기에 어느 부족 출신인지가 중요하지 않은 파이리아. 우리처럼.
써니는 자기도 모르게 그게 예언이나 위대한 운명보다 더 나을지도 몰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은 세상을 구해야 해. 지금 당장. p196
써니의 고향 모래 사막으로 향한 뒤 그 곳에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깨닫게 됩니다.
불의 날개 시리즈 5부 읽고나니 1부~4부 전 이야기들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서 판타지 좋아하는 아이라면, 엄마와 아이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