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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ㅣ 정호승 동시집 1
정호승 지음, 모예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8월
평점 :

동시를 자주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 어렵지 않은 동시집이 필요했는데 아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정호승 동시집 참새가 좋겠더라구요.
가끔 시를 읽고 나면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정호승 동시집 참새는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웠어요.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정호승 선생님과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모예진 작가가 그려 낸 말갛고 따뜻한 동시집입니다.
그림과 함께 담겨 있는 동시집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1부 볼펜 똥만 한 지구에 사는 나는
2부 꽃을 보려고
3부 나무의 마음
4부 무지개떡 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시 64편이 담겨있습니다.

씨앗
엄마가 날 낳기 전
나는 무엇이었을까
오월의 나뭇잎에 어리는 햇살이었을까
길가에 핀 한 송이 작은 풀꽃이었을까
남해의 어느 섬 절벽 위에 둥지 튼
바다새의 작은 새알이었을까
아마 엄마가 날 낳기 전
나는 엄마의 사랑의 마음이었을 거야
마음의 중심에 있는
작은 씨앗이었을 거야


시를 읽다보니 순수하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였고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편하게 시를 접할 수 있었어요.
뒷쪽에 담긴 해설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따뜻하고 맑은 동시집 참새, 자연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다룬 동시라 더욱 와닿았어요.
따뜻하고 맑은 동시집 참새,
동시가 낯선 아이들도 쉽게 읽어보기 쉬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재미있는 동시집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