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학교 생각말랑 그림책
애덤 길리안.샬럿 길리안 지음, 에이다 그레이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아빠 학교

글 애덤&샬럿 길리안 ㅣ 출판 에듀앤테크


아빠 학교라는 제목에 아빠들이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가는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서,

아이들과 아빠 학교 그림책을 읽어 봤어요

보는 내내 재미있었던 아빠 학교를 소개합니다.





학교에서의 바쁜 하루가 끝난 안나는 오늘도 늦은 아빠를 친구들과 기다립니다.

아빠가 숨을 헐떡이며 안나를 데리러 학교에 도착했고, 안나는 더 좋은 아빠가 되는 방법을 배우러 오라는 아빠학교 초대장을 내밀죠.






다음 날 이른 아침, 아빠는 여전히 코를 골며 자고 있었어요.

안나가 "학교 갈 시간이에요. 빨리 일어나서 옷 입고 가야죠." 하며 아빠를 깨우고 아빠는 번개처럼 준비하고,

안나는 아빠의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 가방에 넣어요.

안나의 친구들이 아빠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러 출발했어요.

뒤바뀐 아침풍경에 아이들도, 책 읽어주는 저도 웃음이 났어요

아빠가 학교가는 모습이라니~ 재밌더라구요 :)





첫 시간엔 아주 어려운 걸 배울 거라며 안나가 아빠들에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아주 나쁜 행동에 대해 가르쳐줍니다.

우리가 말할 때 못 들은 척하지 마세요. 핸드폰도 보면 안 돼요.

재미없는 뉴스는 그만 보세요. 밖으로 나가서 우리랑 함께 놀아요.

친구네 집에서 재밌게 놀고 있을 때, '이제 집에 갈 시간이다'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안 돼!' 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쉬는 시간이 되자, 아빠들은 모두 밖으로 뛰쳐나와 마음껏 쉬는 시간을 만끽하죠.

미술시간을 보내며 한 아빠가 말합니다.

"집에 돌아가서도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놀이를 생각해 봅시다."





이제 이야기 시간~

공평함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안나의 아빠가 "바닥에 앉으니 엉덩이가 아파. 이건 불공평해." 투덜거려요.

"우리도 알아요" 말하며 안나가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대답합니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되었고

"하루 내내 어른 노릇하기는 어려워" 라고 아이들이 입을 모아 말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엔 따뜻하게 마무리가 되지요 :)

아이들에 시선에서 바라 본 아빠와 아이들의 역할을 바꿔서 지낸 하루 이야기!

아빠 학교를 통해 어른과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더 가까워 지는 이야기였어요.

우리 귀염둥이들과 함께 읽다 보니 저는 안나의 이야기를 들으며 반성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이들은 재밌어하며 푹 빠져서 보더라구요. 마치 안나가 자신을 대변해 준 것처럼요 ~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며 가르치려고만 했던 나를 반성하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뭐가 중요한건지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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