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마음에 들어 작가님의 건강과 다작을 기원하는 나한테 말 걸지 마입니다.
처음엔 수 캐릭이 너무 방어적이면서 공격적이라 별로라 생각했어요. 그런 수가 귀엽다는 공의 취향을 약간 의심했었습니다 ㅋㅋ
그림체가 손으로 그린 것 처럼 찌글하고 중간중간 작붕같이 뭉개진듯한 느낌이 있는데 뒤로 가면 그런 분위기가 작품과 잘어울려서 마음이 몽글해졌어요.
수 캐릭이 고슴도치가 된 건 이유가 있었어요. 공 캐릭이 수 캐릭의 과거를 짐작하는 장면이 몇몇 곳있는데 그게 진짜 좋아요. 수를 좋아하고 아끼는게 드러나서 제가 다 행복했어요.
수 캐릭이 삐뚤어지게 된건 어린시절부터 쌓인 안좋은 기억과 과거의 연애가 엉망이라서인데 공 캐릭이 그걸 애정으로 없애줘서 아주 좋았어요. 내내 웃지 않던 수가 공캐릭을 보며 웃는게 사랑스러웠어요. 그래서 이 둘이 이렇게 꽁냥대며 지내는걸 한 권 더 보고싶습니다ㅜ 작가님 어떻게 안될까요ㅜ
공 캐릭의 진중함도 멋지지만 수 캐릭이 공에게 마음 열고 직진하는 모습도 멋져요. 웅크리고만 있는게 아니라 나아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마지막 짧은 에피소드는 이 만화의 맨 처음 이야기 같았는데 간지에는 사귄 이후 이야기? 이렇게 되어있어요. 오타인가 라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작가님 진짜 사귄의 이야기 기다릴게요..
다작 길 꼭 걸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