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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천추세인 (외전 포함) (총9권/완결)
란마루 / 웨일노블 / 2021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타 플랫폼에 나온 걸 보고 알라딘에는 언제쯤 나오나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
천추세인입니다.
그동안 천추세인 이북이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이번에 이북도 나오고 이벤트도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표지도 천추세인 내용과 너무나 잘 어울려요.
천추세인은 마교 교주 혁련 상과 어쩌다가 그와 얽히며 인생이 꼬인건지 펴진건지 도통 감이 안오는 석문평의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배경이 무협이라 강호, 마교, 정파 등 낯선 용어가 나오는데 주석도 달려있고 기타 부연설명이 소설 전반에 깔려있어 어렵지 않습니다.
무협지를 조금이라도 읽어보셨다면 큰 어려움 없이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경공술, 당문, 개방 등 이런 단순 용어들은 검색하면 바로 아실 수 있고, 또 글을 읽다보면 문맥상 의미로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천추세인 주요 이야기는 기린이 새겨져 있는 기린패라는 물건에 얽힌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소설 전체에 깔려있는 사건이 있고 사건의 가장 끝부터 시작해 핵심으로 나아가는 내용입니다.
처음엔 그냥 개그물인줄 알았는데 갈수록 치밀하게 짜여있는 사건에 감탄 또 감탄 했습니다.
란마루 작가님 진짜 천재세요.
천마의 감정변화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일 처음 1권에서 석문평을 대하는 천마와 마지막권에서 석문평을 대하는 천마는 여전한 것 같으면서도 절절해진 그 감정에 심장이 찌르르 했습니다.
천추세인은 천마의 잡초 마음 쟁취기에요 ㅠㅠ
또 속으로 꿍얼거리지만 겉으로는 착실하게 대답하는 석문평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천마의 지랄맞은 사랑에도 잡초 문평은 꿋꿋하게 버티는데 그게 천추세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천마의 미친 사랑 궁금하시다면 천추세인 읽어보세요.
먼치킨물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더 추천 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시원한 전투씬, 애절한 감정씬, 유쾌한 개그씬 그리고 화끈한 애정씬까지
천추세인에 없는게 없어요. 정말 재미있습니다.
제목이 천추세인이라 무슨 뜻이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제목의 뜻은 소설 마지막에 나옵니다.
그리고 책 전체의 내용이 곧 천추세인의 뜻이라고 생각하니 따로 검색마시고 꼭 읽어서 확인하세요.
왜냐하면 천추세인은 스포를 조심해야할 소설입니다.
혹시나 소설을 읽기 전이라면 스포를 꼭 피하셔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천추세인의 뜻과 의미를 다른 곳에 먼저 검색하신다면 스포를 조심 또 조심하세요.
천추세인은 9권이나 되지만 막상 읽으면 4권도 안되는 기분이에요.
다 읽고나니 외전 너무나 보고싶습니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은데 그들의 서사 하나하나 다 완벽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여전히 강호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천추세인 끝나지 않고 천 년 동안 연재되면 좋겠습니다 ㅠㅠ
란마루 작가님 보고 계시죠.. 저 천추세인 외전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ㅠㅠ
란마루 작가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