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제가 소장본으로 가지고 있던 책입니다. 이북 나오며 문장이 좀 다듬어졌지만 전체적으로는 이전과 다르지 않고 다른 면을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가끔 우주의 먼지가 되고싶은 날이 있지않나요?내 잘못이 아니지만 잘못이 되기도 하고, 일과의 문제이지 사람과의 문제는 아닌데 괜히 일을 준 사람이 미워지기도 하는..혹은 소소한 문제이지만 잘 해결이 되지않아 스스로가 조금 한심하게 느껴지는 그런때 전 우주의 먼지가 되고싶어져요.세컨드 윈드를 읽으면 우주의 먼지가 되고싶어하는 사람이 많구나 싶기도 하고 먼지 뿐만 아니라 장의사도 있구나 싶어서 웃음납니다.세컨드 윈드는 회사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이 큰 줄기입니다. 사건이 해결되어가며 주인수 캐릭이 성장을 해나가는데 그 모습이 좋아요.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면 달리고싶어집니다.세컨드윈드와 이어지는 외전이 있는데 그 책도 이북으로 꼭 나오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면 갑갑할 때가 있더라구요. 한줄기 바람이 필요한 순간 세컨드 윈드를 권해드리고싶습니다.소설 속 시간은 겨울이지만 언제 읽어도 좋은 소설입니다.
가이드버스물 키워드에 끌려 구입한 첫새벽입니다. 읽어보지 가이드버스 물이긴 하지만 주인수인 인서의 개인적 고뇌가 주요 줄거리입니다. 고민많은 인서에게 정면으로 마음을 고백하는 공, 차도혁이 아주 좋았어요.인서의 고민은 이해가 되기도 하고 조금은 의문이 있기도 했는데 그 내용은 후반부로 가면 풀립니다.인서가 그렇게 도혁이를 밀어낼수 밖에 없던 마음도 이해가고 그렇게 밀어내던 인서가 적극적으로 변하니 또다른 즐거움이 있었어요.가이드버스물이지만 전투씬 같은 부분보단 개인의 사건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성장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