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세인트 작가님 책 중 가장 취향인 소설입니다.짝사랑수 후회공 키워드에 구매했는데 후회없어요.일단 우민 캐릭터가 유도선수인데 운동하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유도에 대하는 마음가짐이 무거워서 좋았어요.표정과 감정표현이 적은 캐릭터인데 권민형만 만나면 달라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민형은 상처가 많은 캐릭입니다. 우민이 가진 상처도 있지만 민형이 가진 상처가 더 크다고 느꼈어요.닥터세인트 작가님 책은 유독 상처를 가진 캐릭이 꼭 등장합니다. 수 캐릭의 상처도 얕지 않지만 공캐릭이 가진 상처에서 비롯된 내면의 어둠과 공허가 매력적이었어요.수 캐릭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공 캐릭을 좋아했네요ㅎㅎ귀엽고 다부진 캐릭이 요리조리 피하는 공을 꽉 잡아 넘깁니다.증오해야 맞은 상대이지만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죠.용서와 포용 그리고 사랑으로 이겨낸 증오는 두 사람을 아주 단단하게 이어줍니다.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차반이던 공 캐릭이 배우로서 활약하는게 인상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