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특이해서 눈길을 끌었던 쿠쿨루스입니다.뜻이 궁금해 검색하니 뻐꾸기더라구요. 그래서 왜 뻐꾸기라는 이름을 제목으로 했을까 했는데 소설내용과 딱 어울렸습니다.쿠쿨루스 라는 제목 말고는 다른게 떠오르지 않을정도로 잘어울렸고 표지와도 딱입니다.비틀린채 시작된 관계가 얼마나 꺾일수 있는지, 그리고 그렇게 틀어진 관계는 얼마나 시간이 걸려야 다시 제자릴 찾아갈수있는지를 보여준 글이라 생각해요.작가님의 첫작이신것같은데 믿기어려울 정도로 재미있었고 금새읽었습니다.수 캐릭터가 엄청 구르는데 이후 공 캐릭터도 후회를 제대로 하더라구요. 후회할 행동들을 많이하고 또 한만큼 후회하는 공을 찾으신다면 강추하고싶어요.처음엔 전혀 연하같지 않던 공이었지만 갈수록 연하다워지는게 좋있습니다. 연하같지않았다는건 나쁜의미가 아니라 마치 연상이나 동갑처럼 구는 면이 있어서였어요 ㅋㅋ! 그게 오히려 귀엽기도했습니다.수 캐릭터가 많이 구르지만 다 공 캐릭이 하는 것이라 공의 손에서 구르는 수를 좋아하시면 꼭 구입하셨으면 좋겠어요.소설 전반적으로 새와 둥지에 대한 묘사와 표현이 많이나오는데 제목과 어우러지며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앞으로 젠리젠리 작가님 새 작품 나오면 꼬박꼬박 사볼것같아요.그리고 외전이 더 나올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보였는데 두 캐릭터가 알콩달콩 사랑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습니다ㅜㅜ 둘다 너무 고생했어요ㅜㅠ 이제 예쁘게 사랑하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