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윌라 오디오북에 빠졌다. 라디오처럼 듣는데 대만족.이북 가격도 꽤 올라 단순 교양서적이나 추리소설을 전부 다 사긴 부담스러웠는데 윌라로 즐기니 이북 한권값으로 최소 한 달에 4권은 들을 듯.
채팔이 작가님의 단밤술래 단행본만을 기다렸습니다.주말 내내 쉬지않고 읽었어요.소설의 시작이 엄청 귀엽습니다. 단밤술래 전체적으로 급식스러운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현재와 과거의 무게를 맞추는 균형점이에요. 그리고 도한이가 고3으로 나와서 더욱 잘어울렸습니다.작가님께서 요즘 급식들을 많이 알아보신 것같았어요 ㅋㅋ 한대 쥐어박아주고싶다가도 봐주게되는 친구들이 많이 나옵니다ㅋㅋ단밤술래는 말의 무거움을 알려주는 소설이었습니다.내기라는 단순한 놀이가 이 소설의 모든 사건의 원인인데 각자에게 걸린 내기에 따라 엮여있는 상황이 다르고 그 상황을 풀어가면서 시작점으로 파고드는게 너무나 좋았어요.읽는 내내 지독하게 얽힌 관계들이 어떻게 해결될까 너무나 궁금했고 그래서 끊지못하고 단숨에 읽었는데 채팔이 작가님 천재십니다. 완벽한 엔딩이에요.단밤술래는 고려시대이야기가 나옵니다. 작가님이 색다르게 풀어낸 고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웠고, 전설이나 민담 역시 소설에 맞게 아주 재미있게 각색하였는데 그게 단밤술래를 즐길수있는 또다른 매력이었습니다.담이와 도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한편의 대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서툰 사랑이 돌고 돌아 제 자릴 찾아가 다행입니다.주요인물 외에도 사랑스러운 캐릭이 많이 등장합니다. 꼭꼭 외전까지 읽어주세요!!단밤술래를 읽으며 와닿았던 말이 '슬퍼할줄 몰라 화를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소설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현대인들이라면 다들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나비효과가 숱하게 깔린 소설입니다. 나비의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이 되듯 인물들이 악의없이한 행동들은 거친 풍랑으로 돌아와 그들을 덮칩니다. 이들이 그 풍랑을 잘 헤쳐나갈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단밤술래를 읽어보세요.특히 소설 전반에 뿌려진 떡밥들이 현란하게 회수되는 글을 좋아하신다면 단밤술래입니다.긴 겨울밤 단밤술래를 통해 담이,도한이와 함께 술래잡기를 해보세요!
크레마 S 를 샀다.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했지만 매주 1천씩 12주의 혜택과 출석 100원 증가 등의 이유로 알라딘에서 크레마 S를 구입했다.오늘 사운드 업으로 마지막 책을 보겠다.함께해서 힘들었고 다시는 보지말자.사운드, 사운드 업을 거치며 다시는 크레마를 사지 않으리 외쳤었는데 ㅜ 크레마 S는 포크 3과 같은 기기라는 말이 있기에 용단을 내렸다.크레마 S 조심히 와랏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