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주웅 작가님 소설은 수가 약간 소심한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기 수는 진짜 소심하고 자낮이에요.
집에서 따돌림 당한 것이 크겠지만 기억 잃기 전 공과 만나 꽤 고쳐지는데 공이 맛탱이 가고나서 자낮이 심해져요.
그래서 좀 답답한 면이 있어요. 못봐주는 정도는 아닌데 왜케 찌글찌글한 캐릭이지 싶긴 합니다. 물론 나름의 강단이 있긴한데 매가리 없어서 크게 다가오진 않아요.
능력은 공 치유하기입니다.
공 캐릭은 이런 기억상실물 클리셰랑 약간 다르게 외전 끝까지 기억을 찾지 못하고 수와 다시 사랑에 빠져요.
끝없는 부정을 하다 결국 받아들입니다. 일본인 캐릭이 하나 나오는데 좀 더 잘쓸수 있을 것같은데 약간 아쉽네 싶어요. 기현이란 캐릭도 약간 아쉬워요.
그래도 전반적으론 괜찮습니다. 수가 공 성격 반만 닮아 좀 더 대범해지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