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는 소설, 염증입니다.표지의 해바라기가 강렬해요.처음엔 수가 공에게 끌리는걸 표현했나 했는데 다 읽고보니 공 캐릭이 수에게 끌리는 모습을 표현한건가?했습니다.공수캐 둘다 험한 삶을 살아요ㅜ 수 캐릭만 불쌍한 줄 알았는데 공캐릭도 지지않는 불행의 소유자네요.빌런이 여럿 나오는데 수 캐릭의 옛 애인은 오랜만에 만나는 제대로된 쓰레기였습니다. 이사장두요.수 캐릭이 진짜 많이 굴러요. 그래도 안죽고 잘 버텨서 은근 튼튼하구나 했습니다. 외전에서 둘의 과거가 약간 나오는데 왠지 그럴것같더니!하던게 나와서 반갑기도 했어요.처절한 삶을 살던 두 캐릭이 행복해지는 소설입니다. 추천해요. 약후회공으로 되어있는데 이정도면 그냥 후회공이라 생각해요.·그리고 수에게 꽤 많이 집착하고 통제하는데 수 앞에선 아닌척해요 ㅋㅋ 수가 물러빠져서 그렇구나합니다. 수 캐릭 고생하는 이유가 있어요...
니야마 작가님이 이 시리즈를 계속 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계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으나 그쪽으로 절이라도 드리고 싶어요. 선생님 건강하게 지내시며 이 시리즈 계속 내주실거라 믿습니다.여유넘치는 능글 구렁이 시노부가 드디어 적수를 만났네요 ㅋㅋ왕의 귀환에 술렁이는 왕자님을 보고 틱틱대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ㅋㅋ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가서 좋았고 질투하며 보이는 모습이 미치도록 멋있어서 진짜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히카루의 반짝이는 눈빛도 예뻤어요 ㅋㅋ 전하께서 왕자를 갓 태어난 병아리처럼 바라보는 것도 팔불출 같고 좋았어요.이런 캐릭이 나오면 공수캐릭과 갈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해결하는 모습도 새로워서 신선하게 느꼈어요.작가님 후기에 왕을 어떤 식으로 잡았는지 설명되어 있는데 덕분에 캐릭 이해가 더 잘되었습니다.니야마 선생님 만수무강하시고 이 시리즈 꼭꼭 더 내주시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왕님께도 왕비님(? 붙여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