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던 두 캐릭이 여기선 행복해지네요.이들의 행복이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라는 어찌보면 단순한 내용인 점이 짠하면서 이 소설을 관통하는 주제로 느껴졌습니다.차가워 보이는 캐릭이 녹아내리니 이렇게 부드러운지 몰랐네요. 배경이 배경인 만큼 이들의 대화가 시적인데 그런 부분 마저 소설 분위기와 잘어울려 좋았습니다. 공캐릭 진짜 여우고 사랑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