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에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을 재미있게 읽어 구매한 소설입니다. 헌터물이고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작가님은 자기파괴적인 수를 좋아하시는 듯합니다. 이전작도 능력은 좋지만 자기파괴적이고 자존감 낮은 캐릭이었는데 이 작품도 그래요.
근데 분위기는 완전 달라서 좋았습니다.글 잘쓰시는 분이세요.
세상 딱딱한 수가 말랑콩떡같은 공을 만나 길들여지는 내용입니다. 사실 공도 마냥 말랑하진 않고 은근히 선택적인 말랑함을 보이는 캐릭이에요.
작가님께서 공수캐를 비롯한 헌터들이 쓰는 기술에 이름을 붙여서 좋았습니다. 약간 게임물을 보는듯한 기분도 들었는데 작가님 게임 잘하시고 좋아하시나봐요.
본편이 전체관람가더라구요. 어쩐지. 씬 잘쓰시는 분인데 부드럽게 넘어가시길래 왜지?했더니 외전에 몰려있었어요.
본편은 그것 아니라도 할 얘기가 많아서 없는지 몰랐습니다. 오히려 내용에 집중하기 좋았어요.
수 캐릭이 상처도 많고 자기방어적인 캐릭인데 공에의해 세상을 다르게 받아드릴수 있게되어 다행이었어요.
악역은 갱생불가한 캐릭이었는데 그래서 악역다웠습니다.
제목도 의미깊었어요. 다들 돌아갈 집이 있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