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멋있어 구매한 붉은 날개 아래입니다. 언뜻 키워드를 보고 공이 인외존재인가?했는데 읽어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ㅎㅎ 하지만 공수 둘다 인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이었어요.약소국의 왕자던 수는 재앙같은 공의 등장으로 인생이 완전 바뀝니다. 처음엔 공 캐릭이 수를 너무 험하게 대하고 수는 그저 두려울 뿐이라 공이 좀 미웠는데 읽다보니 공에게도 사연이 있고 수 캐릭을 대하는 모습이 집착을 넘은 헌신이라 나중엔 공 캐릭이 안타까웠어요ㅜ사건물까진 아니지만 공 수캐릭에게 오해와 갈등이 계속 생깁니다. 병약수라 이러다 가는것 아닌가 했는데 염라도 때려잡을 공이라 그런지 어디 먼곳으로 가진 않았네요 ㅋㅋ!마지막에 소설을 관통하는 짧은 이야기같은게 나오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요. 소설 내내 힘들었던 둘이라 잘지내는 외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