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전 세 명의 여자들이 실종되어 사건을 풀어가는 심리 소설. 교차 서술을 사용하여 긴장감과 몰입감이 상당했으며 타인에게 비치지 않지만 각 인물의 관점에서 볼 때야 보이는 그들의 의도 및 속뜻이 잘 표현이 된 것 같아서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잔인하고 저급한 비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 그 죗값은 정작 본인이 아닌 남아있는 가족들이 치르게 된다는 걸 정말 몰랐을까? 상황이 의도치 않았다는 변명은 자신을 포장하는 말일뿐, 결국 선의를 베푼 사람조차도 살인은 용서받을 수 없다.사실 레오도 누나 못지않게 고통의 시간을 견뎌낸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부모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해 늘 후순위로 밀려나야 했으며 외로운 시간을 어린 레오 혼자 버텨야 했으니깐. 물리적인 것만이 학대가 아니라 정서적인 것 또한 아동 학대라고 생각한다. ✏️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우리의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