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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한밤중의 아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 무호적으로 축복받지 못한 채 태어나 밤길을 헤매는 렌지의 이야기.
렌지에게 주변 사람은 두 분류로 나뉜다. 나쁜 사람인 부모와 좋은 사람인 나카스의 사람들. 부모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서 어른들은 법적 문제를 비록 해결하지 못하지만 어른으로서 무엇을 해주어야 할지 어떻게 렌지를 대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덕분에 렌지는 온정을 느끼며 오늘을 버티고 미래를 꿈꾸었다.
제일 안타까웠던 건 부모에게 인간성을 부정당해 가족의 깊이를 느끼지 못하고 감정은 애초에 없던 것이라고 믿게 된 것이다. 보통의 신뢰 관계에서 오는 유대감조차 어떤 마음인지 렌지는 느낄 수 없으니깐.
어쩌면 신여 축제 자체가 렌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가 아닌 함께 협력해서 호흡을 맞추어 이동하기 때문에 외톨이였던 렌지에게는 더 욕심났던 자리가 아닐까 싶다. 렌지가 그토록 밤마다 걸으며 찾았던 건 행복한 가정이 아니었을까?
✏️ 넘치는 사랑을 이제는 마음껏 누리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