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핏 다이어트 - 발레보다 쉽고, 헬스보다 완벽한 최고의 홈트
한지영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5월
평점 :
품절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또 왔다. 언제나의 여름처럼 겨울에 먹고 찌운 흔적을 지우려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 발레핏 다이어트가 눈에 띄었다. 발레를 배운 적도 없고 하지도 못하지만, 발레를 하는 사람들이 날씬할뿐 아니라 몸 선이 예쁘다는 건 안다. 헬스장이나 학원에 안 다녀도 되는 홈트레이닝에 발레가 있다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발레핏은 오랫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학생과 직장인 또는 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자세가 곧아지면 자연히 키가 조금 커지면서 몸매가 살아난다. 발레핏은 거북목이나 골반 비대칭 등 잘못된 체형을 교정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ㅡ15


홈트레이닝으로서의 발레는 우아하고 예술적이라기보다는 실용적이다. 스트레칭으로도 매우 좋고, 몸매를 교정하는 데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다가, 거북목에.... 비대칭까지 있는 나에게는 꼭 해야하는 운동인 것 같다.


이 책은 총 3주 분량으로 되어 있다. 군살을 빼고, 라인을 완성하고, 탄력을 채우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언제나 쉽지 않은 몸매 좋은, 건강한 다이어트의 공식인 것 같다.

 솔직히 책을 펴보기 전엔 발레에 대한 흔한 선입견때문에 이걸 집에서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앞섰다. 그런데 보면서 그런 걱정이 많이 사라졌다. 책에는 준비운동에 대한 사진 뿐 아니라 발 모양 디테일, 그리고 혹시 사진으로도 부족할까 싶어 qr코드를 중간중간 넣어주셨는데, 이 코드를 읽으면 동영상이 재생된다.


솔직히 동영상이 정말 좋았다. 사진을 보고 설명을 보아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 번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것이 훨씬 쉬웠다. 중간에 qr코드를 넣어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은 이 책의 어마어마한 장점이 아닐까 싶다. 동영상을 보면서 하니까 굳이 학원에 안 다녀도 멀게만 생각했던 발레라는 운동을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에는 발레에 대한 준비운동, 동작들만 있는 게 아니라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노하우, 식단, 식욕에 대한 충고들, 다이어트에 대한 충고들이 있어 더 좋았다. 다이어트의 시작은 결심이고 결론은 식단이라는 말은 정말 진리인 것 같다.


식욕을 참기란 매우 어렵다....그럴 때는 먹기 전에 먼저 생각한다. 1. 지금 떡볶이를 안 먹으면 잠이 안 올 것 같은가? 2. 먹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3. 내가 지금 먹어도 되는 몸인가? 참을 수 있다면 주말에 친구와 먹을 계획을 세우는 등 먹기를 미룬다. 하지만 그래도 참을 수 없다면 먹는다. ㅡ24


참기 힘들면 먹어도 좋다. 과식 좀 했다고, 빵을 좀 먹었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는 다시 시작하면 된다. 스트레스가 더 큰 적이다. ㅡ33


 


 
자세한 식단이 나와있어 따라하기도 좋았다. 양이 작게 자주 먹는 식습관이 좋다고 들었는데, 직장인을 배려해서 대체할 수 있는 간식까지 친절하게 적어주셔서 더 좋았다. 여신 몸매를 가진 분의 식단을 따라하다보면 우리도 언젠가는 여신 몸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식이 요법없이도, 좋은 운동 없이도 다이어트는 힘들다. 이 책을 보고 또 운동들을 따라하면서 느낀 점은 발레라는 게 동작하나 하나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다라는 것이 었다. 준비운동만 해도 몸에 가볍에 땀이 살짝 났다. 몸이 뻣뻣해서 사진처럼 안 되는 동작도 있었지만, 꾸준히 매일 하다보면 스트레칭 효과도 더 올바른 자세가 되어 갈 것 같다. 요가나 필라테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다가오는 여름이 공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기대가 되기를 바라며, 여신 몸매를 꿈꾸며, 매일매일 조금씩 노력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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