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 내 지친 어깨 위로 내려앉은 희망의 씨앗 하나
이명섭 지음 / 다연 / 2013년 10월
평점 :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 이명섭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노르웨이숲같은,,,어쩌면 겨울같은 느낌의 표지를 지나 책 안으로 들어갔다.
"똑똑"
단순한 소개페이지였지만, 이 책의 전부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나는 과연 이 문을 열였는지...
책을 덮고 나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의 다섯 단계...
나는 어쩌면 1단계조차 두려워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이 당신 생일이지만 내 생일도 돼.
왜냐하면 당신이 오늘 안 태어났으면
나는 태어날 이유가 없잖아. - 은희경 '빈처'
자다가도 일어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핏 눈이 떠졌을 때 생각이 나
부스스 눈 비비며 전화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터무니없는 투정으로 잠을 깨워놔도
목소리 가다듬고
다시 나를 재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원태연 '그런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당신인....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석탄 같은 다이아몬드일지라도 내 앞에 있으면 좋겠다.
'이해하다'를 뜻하는 영단어 'understand'는
'under'와 'stand'의 합성어로,
'아래에 서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해하는 상대방의 아래에 섰을 때만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나도 나를 이해 못 하는데...
나를 남에게 이해시키는 것도 어렵고
내가 남을 이해하기도 어렵다...
적어도 서로의 눈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면.. 그것이 이해가 아닐까?
사랑은 온 우주가 한 사람으로 좁혀지는 기적입니다.
사랑이란 버스가 아닌 택시입니다.
탈까말까 망설이면 다른 사람이 금방 잡아타니까요.
'당신이어서 고맙습니다'
이는 북미 인디언 세네카 족의 인사말입니다.
당신의 인연인 상대방은 존재만으로도
당신에게 비타민이 되지 않을까요?
이 기적을 맛 보고 싶다. 택시에 올라타고 싶다.
당신이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고, 듣고 싶다.
문제는 내가 승차할 택시가 없고, 내 택시에도 올라탈 사람이 없다는 것 정도...?
'FAMILY'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의 줄임말이라는 말..
부모님, 당신들이 주신 사랑에는 한참 미치치 못하지만..
그래도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가족이기에 사랑하고, 사랑하기에 가족입니다.
"혀와 펜으로 만들어낸 모든 말과 글 중에 가장 슬픈 것은 바로 '그랬더라면 좋았을 텐데'이다."
- 존 휘티어(작가)
당신의 꿈은 안녕한가요?
"자신의 단점에 도전하라!"
빌 게이츠의 이 말은
곧 '그 단점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사람에게 단점이 없다면,
도전할 기회와 발전할 기회 역시 없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그간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말은 바로 '지금껏 항상 그렇게 해왔어'라는 말이다."
- 컴퓨터 공학자 그레이스 하퍼
혹시 어느 자리에 안주하고 있진 않은지..
앉아서 뒤를 돌아보면서 후회하고는 있지 않은지..
앞이 아닌 나만 보면서 좌절하고 있진 않을지...
돌아봅니다.
지금 앉아 있으면 어떻고...
과거에 앉아 있었다하더라도 뭐 어떤가?
지금 일어나서
걸어가면 될 것을.
넘어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웃음소리는 울음소리보다 멀리간다' - 히브리 격언
우리가 억울해하고 아까워하는 것들 중에는 원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게 있었나 봐요.
'두 사나이가 감옥에서 창문으로 밖을 바라보았단다. 한 사람은 진흙탕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지.'
세상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나중'이고, 인생에서 가장 생산적인 단어는 '지금'이다. 힘들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은 '내일'하겠다고 말하는 반면,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들은 '지금'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내일과 나중은 패자들의 단어이고, 오늘과 지금은 승자들의 단어이다. - 이민규 '실행이 답이다'
미래를 바라보고 지금 행동하는 것... 그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미래는 지금의 내가 만든다는 무섭고도 희망적인 말..
오늘, 지금 나는 뭘 하고 있는지...?
"날기를 간절히 원해야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He can do it, she can do it, Why not me? - TYK그룹 김태연 회장
라틴어 '카르페디엠'의 의미는 바로 '하루를 움켜쥐어라'입니다.
"작품을 쓸 완벽한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할 뿐이다." - 바버라 킹솔버
칭찬도 열흘 이상 지속되지 않고, 안 좋은 소문도 열흘을 넘기지 못한다.
애벌레에게 작은 실개천은 엄청난 고난이지만, 나비에게 실개천은 아무것도 아니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선 간절함이 필요하고, 몸이 바뀌는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와 고통이 필요하다.
인간도 그렇다. 성공도 실패도 스쳐지나가니 매일 매일을 움켜잡는 수밖에 없다.
그 가운데 성장하기를.... 나비로 날아오르기를...
읽으면서 우선 작가의 폭 넓은 인용에 놀랐다.
노래, 영화, 책, 드라마...
많은 분야의 좋은 글귀가 한가득이다.
책의 처음에서 "똑똑"두드렸듯이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이 책은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할 때라고 제목지어졌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인생이 내게 아프나고 할 때'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인생이 내게 아프다고 할 때 한 글자, 한 문단, 한 페이지, 한 책...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