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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 걱정없이 살고 싶다 - 적게 벌어도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김선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129/pimg_770445155932325.jpg)
"나는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처음에는 제목에 흥미가 생겼다. 왜냐하면 정말 돈 걱정 없이 살고 싶기 때문이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돋 걱정 없이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과 궁금이 있었다.
돈에 대해 올바른 조언을 하려면 돈을 둘러싼 개인의 과거 경험과 돈을 대하는 태도를 먼저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개인의 재정 문제를 다룰 때는 단지 돈 그 자체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돈 문제에서 편해지려면 먼저 무의식을 탐구하자.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다면 돈을 대하는 태도나 습관을 고치기가 어렵다. 돈에 대한 자신의 감정 패턴을 이해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첫걸음은 돈 때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직면하는 것이다.
돈을 쓰는 습관은 무의식에서 온다. 이 무의식을 알고 돈에 대한 내 패턴을 알고 고쳐나간다면, 돈을 쓰는 데 있어서 안 좋은 습관을 많이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둘러싼 부부 갈등은 대체로 돈 자체보다는 각자의 생각이나 살아온 경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돈이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에 대한 상대방의 경험이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행복지수=소비/욕망
이 공식을 단순히 생각하면 소비를 늘리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하지만 소비는 '유한'하고 욕망은 '무한'하므로 물질적 욕망이 커질수록 행복은 줄어든다.
경제적 자유란 일생 동안 필요한 결제적 책임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사람들 대부분은 경제적 자유를 단순히 돈 문제로만 접근하지만 돈돠 마음은 완전히 동떨어진 영역이 아니다.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는 돈 걱정 없이 사는 법은, 돈을 많이 버는 법이 아니었다. 돈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보다 알뜰하게 쓸 수 있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돈을 얼마큼을 버느냐가 문제가 아니고, 돈을 어떻게 써야하고, 돈을 어떻게 저축헤야 할지, 그리고 낭비 되는 돈을 어떻게 잡을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129/pimg_770445155932326.jpg)
챕터의 마지막마다 적을 것들이 있다. 질문이 있는 경우도 있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도 있다. 이것들을 착실히 적어 볼 때,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되고, 더 알게 된 것 같다.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한 두 번째 단계는 인생 전체를 조망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일이다.
당신이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면 이제 인생 전체를 바라보고 인생의 로드맵을 그려보자. 그것이 바로 미래를 움직이는 첫걸음이다.
나 자신에 대해, 나의 소비패턴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는 계획을 해야 한다.
-미래는 정해져 있고, 우리는 미래를 정확히 할 수 없고, 미래는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받는다(미래학자 번 월라이트)
결국 미래는 '현재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와 '꿈을 이루기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달렸다.
백만장자의 표시가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수입이 항상 지출을 초과한다는 점이다. 부자의 공식을 알려면 '수입-지출=재산'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라테요인'이라는 말이 있다. 미국의 재정 전문가인 데이비드 바흐가 처음 고안한 말로 '별 생각 없이 사소한 것에 쓰는 낭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테요인에는 '사소한 것에 낭비하는 돈을 모으면 삶을 쉽게 바꿀 수 있고 경제적 자유까지도 얻을 수 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고정지출을 결정하기 전에 "필요한 것이냐?"보다는 "없으면 안 되는 것인가?"라고 스스로 질문해보자.
솔직히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돈 걱정 없이'가 돈을 많이 버는 법이나 효율적 관리를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6단계에 걸쳐 돈을 절약하고 돈을 모으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돈 걱정 없이'는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사는 법이다. 절약하고 아끼고 저축해서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잘 살자는 것이다.
전문가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능력인 시대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만 누가 자신을 위한 전문가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어떻게 하면 현재에 어떻게 해야 노후에 탄탄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하고 계획하게 하는 책이다. 돈 버는 법이 아닌, 돈을 모으는 법. 책 이름처럼 나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지금도 그렇고, 노후에는 더더욱 그렇다. 이 책에서 말하는 6단계대로 시도해, 현재에도 노후에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