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저편 - 페이의 그림자
카렌 마리 모닝 지음,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안개의 저편"
안개의 저편은 별 기대없이 봤다가 한 번에 다 읽어버린 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언니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하는 별 것 아닌 조그마한 행동이 일종의 삶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건 정말로 우스운 일이다. 전화기를 집어 드는 일. 버튼을 누르는 일. 그 전까지만 해도 내가 아는 한 언니는 살아있었다. 통화버튼을 누른 바로 그 순간, 내 삶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시기로 극명히 나뉘었다. 하나는 전화를 받기 전,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전화를 받은 후. 
 
맥케일라 레인이 언니인 앨리나 레인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언니가 죽은 '더블린'이란 곳에 가서 그녀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부터 모든 사건이 시작된다.
 
앨리나는 맥에게 그 뜻을 알 수 없는 음성 메세지 몇 개를 듣고,
언니를 죽인 놈을 찾으러 더블린까지 온다.
그러나 그녀를 기다리는 건 낯선 또 다른 세계였다.

나는 언니가 살해당한 낯선 나라에 홀로 찾아온 스물두 살의 여자였다. 
 
낯선 나라에 오게 된 맥은
이상한 것들을 보게 된다.
정말 멋진 사람이 갑자기 괴물이 되고.
이상한 할머니가 오코너니, 패트로나니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언니가 남긴 메세지에서 나왔던 '시서두'를 찾으려다가
'제리코 베런스'라는 남자와 함께 하게 된다.
 
베런스는 고서점의 주인인데, 멋진 건 물론이고 뭔가 비밀이 많고 위험한 냄새가 난다.
베런스는 맥이 페이 능력자라고 말한다.
 
이 책을 보면서 페이가 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페이는 요정이랄까, 괴물이랄까..유령이랄까.
뭔가 초자연적인 것들이다. 굳이 따지자면...괴물류다.

 

 

"레인양, 때로는 미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과거를 떨쳐야 하는 법이오. 절대 쉬운 일은 아니지. 그게 바로 생존자와 희생자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특징이오. 지금 이 순간을 이기고 살아남으려면 과거의 것을 버려야 해."

 
맥은 괴물들을 보는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
언니가 죽은 건 확실한데... 페이는 뭐고, 페이 능력자는 뭐란 말인가?
그러나 곧 맥은 자신의 능력을 차차 알아가고 베런스와 손 잡고 시서두를 찾기 위해 움직인다.

 

 

맥은 여전히 베런스를 신뢰하지 못 한다. 그를 신뢰할만치면 이상하게 의심이 드는 행동을 하고
그 후 그녀를 구해줌으로 다시 믿게 만드는 묘한 매력의 사나이이다.

사람이라면 흑과 백, 선과 악, 진정으로 영웅적인 영웅과 정말로 나쁜 악당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이후로 나는 삶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착한 사람도 정말로 끔찍한 짓을 저지를 수 있고,
나쁜 사람도 때로는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언니의 죽음의 비밀을 캐는 과정 가운데... 맥은 여러 비밀에 접근하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마저 알게 된다.
그리고.. 언니의 연인에 대해 알게 된다.

전쟁이 다가오고 있었다. 뼛속 깊은 곳에서 그걸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전쟁을 끝내버릴 단 하나의 전쟁. 하지만 인류는 그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은 시리즈의 1권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던 그 흥미가 되살아 나는 걸 느꼈다.

 

2권이 너무나 궁금하다.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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