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창의고수 - 시대를 이끌어 가는 0.1% 괴물들의 유쾌한 성공학 18법칙
최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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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창의고수"

 

몇십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창의고수를 원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 고지식한 어름들은 이 책을 보면서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책에선 말하지 않는 색다름이 있었다.
 
이유가 뭘까? 어떻게 가정과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관과는 정반대로 행동한 사람들이 성공하고 존경받을까? 왜 이런 괴팍하고,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인물들이 사회에서 성공하고 존경받게 되는 걸까? 기존의 상식적인 가치관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궁금했다. 혹시 기존의 보편화된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창의고수만의 고유한 행동심리와 사고방식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에서 시작해 크리에이티브 피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서 분석하고 연구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위와 같이 말하고 있다. 왜 안 바른 사람들이 성공하고, 존경받는지...

이 책은 바른, 모범적이 되지 말라고 말한다. 오히려 변태가 되고, 실패를 즐기고, 깨져보라고 말한다,

 
상상은 낮에 꾸는 꿈이며, 환상은 밤에 꾸는 꿈이다.-창의고수가 되려면 낮에 꿈을 많이 꾸어야 한다. 낮에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 창의고수이다. 
 한국인 학생들은 주어진 과제, 즉 답이 정해 진 것은 잘하지만 답이 정해지지 않은 것, 새로운 것을 시도 하는 도전정신(창의력)은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이것이 한국 청년들의 현실이다.
창의고수랑 어떤 인재일까? 기계나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인재, 상사의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인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새로운 문제를 찾아내는 인재, 세상을 자기의 의지대로 살고 세상을 바꾸는 인재, 한정된 일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대신 자신의 기업체를 창업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인재, 자기만족에만 그치지 않고 세상과 이웃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인재, 그것이 창의고수다.

모범적인, 바른 것은 컴퓨터가 할 수 있다.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는 창의적 인재이고, 이런 창의적 인재는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을 한다.

 
 "아이디어 몇 개에 자신을 한정시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다. 어떤 아이디어건 수정할 여지가 없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했더라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면 예금통장처럼 뭔가를 투자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도 낡은 느낌을 준다면, 그런 아이디어는 버려야 한다."
어떤 생각에 뚜렷한 확신을 가지지 않는 것, 항상 수정 가능하다고 여기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창의고수의 사고법이다.

그 어떤 아이디어라도 수정할 여지가 없는 아이디어는 없다. 어린 아이의 아이디어마저 받아들이는 자세, 이런 사고의 유연함이 필요하다.  저자는 어린 딸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였고, 유명한 건축가도 어린 아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임으로 그의 대표작이 탄생했다. 얼마나 많은 때 내 사고가 경직되어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실용보다는 창조적인 일을 먼저 추구하자고 말한다.
'그렇게 하면 뭐가 이익이 될까?', '이익이 안 되는 일을 왜 할까?' 이런 생각이 먼저 든다면 '내가 창의적이지 않구나!'라고 생각하면 대부분 맞다.

작가의 이 말에 내 가슴에 박혔다. 나는 많은 때 실용을 추구한다. 솔직히 저자가 밥 먹을 돈을 모아 매일같이 장미를 샀다는 말에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장미 한 송이와 맞바꾼 밥이라니....! 작가의 말대로라면 난 절대 창의적인 사람이 못 될 것만 같다.


고독과 외로움은 다르다. 고독은 자의에 의해 혼자 있는 것이고, 외로움은 타의에 의해, 왕따 당해서 혼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외로움은 고통이 따르지만 고독은 즐거움을 동반한다. 혼자 다니는 것이 즐거움이요, 행복하게 여겨지면 고독이고, 이런 고독을 즐기는 것이 창의고수 스타일이다.
창의적인 분야에서 같은 사고 같은 행동은 집단자살로 여긴다. 창의고수가 되려면 철저히 외로워져야 하고 고독을 즐기며 홀로서야 한다.

 

나는 같은 사고와 같은 행동을 집단 자살로 여기진 않지만, 고독은 즐긴다. 혼자 훌쩍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새로운 곳과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고찰에 잠기는 것. 즐겁지 않은가?


보통, 평범, 일반, 중간은 무능력이다.
"Distinct or Extinct!(다르지 않으면 멸종이다!)"

"뭔가가 재미없어 질 대는 왜 그런지 질문해보고 재미가 없으면 그 일을 그만 두어라.", "바보가 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재미를 주어라", "일하는 것이 노는 것이고, 노는 것이 일하는 것이다."-브랜슨 회장
무엇을 하든지 재미있고 즐거운 일만 하는 것이 창의고수 스타일이다.

 

무엇을 하든 재밌게! 할 수 잇을까?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일상을 일을 즐기는 것.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보기 싫은 상사의 얼굴을 봐야하고, 얇미운 동료에, 왜 하는지 모를....월급날만 기다리는 월급쟁이로 산다. 그러나 창의고수는 다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재미없으면 그 일을 관두라고 말한다.

정말 일이 놀이고, 놀이가 일이 될 수 있을까?


정답이 없다면 실수도 없다. 예술에서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으므로 실수나 실패란 처음부터 없다. 단지 시도하지 않는 자들이 실패자다. 아티스트들은 실수를 의도적으로 즐기기도 한다. 
"기계가 실수하면 고장 난 것이지만, 사람이 실수하면 진보하는 것이다."-프랭크 지렌버그(독일 IF 어워드 국제협력이사)

기계가 실수하면 고장이 난 것이지만, 사람이 실수를 하는 것은 진보하는 것이다. 창의고수들은 실수를 즐긴다. 작품이 떨어져 깨졌는데, 오히려 그것을 더 좋아한다. 예술에는 정답이 없으니 실패도 없다. 맞는 말이다. 용기 있는 자, 도전 하는 자가 미녀만 차지 하는 게 아니라 예술까지 차지하나 보다.


못하는 것과 포기하는 것은 엄격히 다르다. 못하는 것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해서 노력을 해도 잘 안 되는 것이고, 포기는 의도적으로 선택해서 노력하지 않는 것이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에만 올인하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다.
차별화는 곧 포기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를 포기해야 한다.

 

못하는 것이 아닌 포기하는 것. 내 우물은 넓지만 얇다. 창의고수들은 좁지만 깁다고 해야 할까? 하나에 올인! 창의고수가 되는 길은 험난하다.

 

우리는 창의고수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비판하거나 숭배할 수 잇지만, 그들을 무시 할 순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작가가 외국인이 아닌가 여러번 확인을 햇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그 이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의 전통적인 사고와는 너무나 다른 책의 내용은 그가 창의고수임을 말해줄 뿐 아니라

창의고수가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창의고수인지는 모르겠다. 이 책에서 얻은 것은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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