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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은 없다
최영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518/pimg_770445155855126.jpg)
"넘사벽은 없다." 이 책은 책 제목 처럼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따윈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땐 "왜 이런 표지를 만들었을까? 사람이 마치 산 위에 올라가 있는 것 같네.."라는 생각을 했다. 책을 펴면서 느낀 것은 첫 번째는 '이 책 예쁘다.', 두 번째는 '재밌다.', 세 번째는 '그래.. 넘사벽은 없다.'였다. 본인을 국제mia 또는 국자라 칭하는 저자는 우리 자신이 만드는 벽에 대해서 말하고, 그 벽에 부딪히는 현실을 말하고, 부지런히 욕망함으로 남들의 눈에 그런 벽이 되는 미래를 말한다.
아프니깐 청춘이다.. 라는 말이 있다. 책도 있다. 국제미아는 거기에 더해서 다시 일어나는 것도 청춘이라고 말한다. 다시 일어나는 게 청춘의 당연한 권리인 것이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아플뿐 아니라 청춘이기에, 청춘이라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달려갈 수 있다.
우리는 많을 때 우리 스스로 넘사벽을 만든다. 넘사벽이라는 포장지를 평범한 사람에게 씌운다. 그 포장지를 벗기면 다 개털이란다. 넘사벽은 우리가 만드는 허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넘사벽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이 충격적이었다. 평범한 사람을 우리의 편견과 시야에 맞춰 대단한 사람, 넘사벽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 글을 보면서 넘사벽이라 지칭되는 사람들은 그저 꿈을 이룬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꿈은 여전히 날 기다리고 있다. 넘어지면 어때, 쓰러지면 어때, 좀 아프면 어때...? 난 아직 청춘이고 달려나갈 수 있는데.. 꿈은 여전히 내 앞에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다.
'카더라 통신을 KO시키는 사람들'
"~카더라..넌 안돼~"무성한 소문들은 말한다. 난 안된다고.. 뭐 이리 잘난 사람들은 많고 스펙들은 그다지도 대단한지.. 그들의 말을 듣다 보면 난 정말 안 될 것 같다. 그러나 국제 mia는 그 카더라 통신을 KO시켜 버리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뭐 어쨌다는 것인가. 내가 처음이 되어 내 뒤의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교두보가 되어주면 될 것 아닌가.
WHAT'S NEXT?
다음은 뭘 할까? 당신은 묻고 있습니까? 국제mia는 자신이 길을 잃은 것 같았고, 갑자기 떠나게 되엇다고 말한다.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알았던 길이 지름길이 아닌 새로운 길이 내 목표의 지름길일 수 있다고 말한다.
가슴이 이끄는 대로 도전하면 돼. "애초부터 잘못된 문은 하나도 없거든."
이 페이지를 폈을 때..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취업, 성공, 안전, 보장'이라는 틀에 메인 나에게 '도전'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어느 길을 가야 할까 고민하지만, 애초에 모든 길은 길이다. 보다 나은 길은 있을 수 있지만, 잘못된 길은 없다. 이 페이지는 보면 볼수록 내 마음을 만진다.
절대 기죽지 마라! 절대 포기 하지 마라! 인생은 오르락 내리락의 연속이며, 그것이 정상이고 그것이 건강한 것이다. 오르기만 하는 사람도, 내려가기만 하는 사람도 없다. 모든 도전은 사투다! 이 얼마나 가슴 뛰는 이야기인지..
'오르지 못할 나무는 보지도 마라'
이 속담에 대해 국제mia는 말한다. "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 왜 너는 안 되는가? 오르지 못할 나무를 보라"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 다만 조금 높고 힘든 나무가 있을 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없다. 쳐다라도 봐야 오르게 될 것 아니냐?라고 말하는 것 같다. "다만 해라! 세상을 네 발 아래 두어라!" 세상에 속해있기는 쉽다. 세상을 우러러 보기는 더 쉽다. 아래로 내려다 보려면, 나는 일단 어딘가에 올라가 있어야 한다. 산이든 빌딩이든 지리학적으로 높은 곳에 올라가야 내려다 볼 수 있다. 이 책의 소제목처럼 끊임 없이 욕망할 때, 넘어지더라도 일어나서 갈 때, 우리는 어느 순간 꼭대기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게 아닐까.
책에서 계속적으로 나오는 문장 하나가 있다. '국제mia는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모두가 당신의 꿈을 반대하더라도 국제mia는 응원하겠다는 메세지. 내 꿈이 틀리지 않았다고, 잘못되지 않았다고, 다만 나아가라고 등을 밀어주는 이 응원이 얼마나 따듯한지 모르겠다.
나는 감히 말한다. 내가 본 자기계발서 중 가장 내 마음에 와닿았고.. 사도 돈이 아깝지 않을,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