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여성에 대하여 사회적 시각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 비혼 여성이라 하면 노처녀라고 불리기 쉽상이었고, 그들은 히스테리를 부리고 못난 이미지가 강했다면 어느 순간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가 골드 미스가 되었다. 골드 미스인 그녀들은 결혼은 '못'했지만 당당하고, 자신을 꾸미고 살았다. 이제 오늘날의 그녀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비혼 여성이다. 못난 사람이나 잘난 사람만 비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우리도 비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완전한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작가도 말하지만, 처음부터 결혼이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 그냥 멋진, 내 삶을 온전히 함께 해도 좋겠다 싶은 사람을 아직 못 만난 것이다. 만나면 결혼할 수도 있지만, 아직은 그런 사람이 없고, 그래서 결혼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달까? 굳이 아무나 만나서 결혼해야 하는 걸까? 그런 생각 때문에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이 여자는 같이 살지는 않지만, 어떻게 비혼 여성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잘 살고 있는 것일까하는 궁금증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