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엄마인 레이철은 하버드를 다녔지만, 우버택시기사와 웨이트리스트를 하며 남편의 뒷바라지하고, 남편이 변호사가 됐지만 레이철이 암에 걸려 투병하자 바람이 나 이혼 한, 그런 우여곡절을 겪은 여자이다. 레이철은 본인이 거짓말을 잘 못하고, 과속도 하지 않으며, 세금도 꼬박고박 내고, 지각도 안 하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다. 레이철은 옆집 아이에게 평범한 친구 엄마이고, 이웃집 아줌마일 뿐이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의 아이를 납치 당했을 때, 누군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아이를 위해 다른 아이를 납치하고, 협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