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현정아, 사랑해>에 초대합니다.

나의 어머니!!!

어린 시절.....어머니는 참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나의 어머니처럼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똑 있을까' 싶습니다.

 생활력이 없는 아버지는 술로 생활을 했었고, 시부모를 모셨던 장남 며느리인 어머니는

시부모 부양은 물론,2남2녀의 자녀 양육과 생활, 그리고 교육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타협없이 보증을 서서 집안에 빚이 버거울대로 버거워져 오랜 세월동안

가족들의 힘든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힘든 농사일을 해야 했고, 시장에서 장사라는 장사는 안해본 것이 없었던 것 같습니

다.

어린시절 어머니는 콩나물도 직접 길러 팔고, 생선도 팔고, 과일도 팔고, 풀빵도 팔고, 동물도 키워

팔고......

자식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으신 어머니!!!어떻게든 헤쳐나갈려고 모든 노력을 하셨다.

어머니가 항상 내 곁에 계셨기에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가난을 이길 수 있었고,

늘 낙천적인 성품의 어머니때문에 그늘없는 행복했던 유년시절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억척스럽던 나의 어머니는 가난이 해결되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나를 대학에 입학시켜 주셨고,

대학3학년때 백혈병을 이기지 못하고 5개월동안의 투병을 마치고, 안타깝게도 운명을 달리하셨다.

제대로 된 효도한번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불쌍한 내 어머니의 빈자리가 너무 켜서  1년동안

너무나 힘든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머니가 막내딸에게 기대했던 마음을 기억했기에 다시 일어나 힘찬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나도 결혼해서 강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책임감있게 지켜낼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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