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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아주 쉽고 단순한 하루 3분 습관
김민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글쓰기는 어렵다. 실제로 본인이 글을 잘쓰건 못쓰건 많은 사람들은 글쓰기에
막연한 공포증이 있을것이다. 저자또한 그랬다. 하지만 글쓰기가 즐겁고 자신의 취미생활이다.
교육방송 피디인 저자는 어느날 일이 풀리지 않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목적으로 이면지에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정리할 목적으로
그런데글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이 정리되기 시작했고 이를 시작으로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해보기 시작했다.
글쓰기의 장점은
1.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 우리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저장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내가 느꼈던 감정, 떠오른
생각을 조리있게 정리하면 두고두고 볼 수 있다.
(물론 이과정이 쉽지 않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
2. 자기효능감.
- 글을 쓰면서 자신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자신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글쓰는 습관이 생기면 쓰는 행위를 통해 기분이 맑아지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는 글쓰기가 두렵다.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방법은 있다.
1. 처음에는 나만을 위한 글쓰기로
- 과제, 업무로 인해 우리는 검사받는 글쓰기에 익숙하다. 쓰기가 취미가 되려면
우선 검사받는 글쓰기가 아닌 자신을 위한 자신만이 볼 글쓰기를 한다는 생각으로
써보자
2. 떠오르는 단어들의 나열
- 떠오른 생각을 두서없이 정리해도 좋다. 우선 떠오른 생각을 적어야 한다.
가령 지금 내 머릿속에는
"설날, 연휴, 운동, 회사복귀, 독서"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이 단어들만 가지고는 연결이 안된다. 하지만 이걸 적어두면 나중에 이 단어들을 기초로 아래처럼 확장이 가능하다.
"설날 연휴 쉬고 있어서 기분은 좋은데 회사에 복귀할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
조금 일을 해둬야 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시간이 있을때 독서도 하고 운동도 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겠다"
처음부터 문장을 만드려 하지 말고 우선은 단어부터 써보자
3. 검토는 나중에
- 글쓰기를 어찌어찌 하고나서 다시 읽어본적 있는가? 이불킥을 하고싶어질지 모른다
내가 열심히 쓴 글이 이정도라니...하지만 글을 쓰는 동시에 검토하면서 완벽한 문장을
글을 만드려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1번과 마찬가지로 우선 자신만이 볼 글이니
검토없이 글을 쭉 써내려가자 한번 써보는 경험이 중요하다
4. SNS를 활용할것
- 이 항목은 저자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는데 저자는 SNS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 자신의 글에 대한 좋건 나쁘건 반응이 달리기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는 동력이 된다.
긍정적인 댓글을 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면 SNS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5. 쓰고 싶을때 쓰자
- 처음에는 의무감에 쓰는것보다 쓰고싶을때 쓰자. 누군가는 매일한편 이상씩 꾸준히
써야 된다고 주장하는데, 물론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다. 실력도 빠르게 늘것이고
그런데 이건 상당히 어렵고 부담되는 일이다. 따라서 매일 쓰려고 하기보다는
일주일에 한편정도 여유있게 기간을 정하고 쓰고싶은날 쓰는것이 좋다.
6. 일기는 가장 좋은 글쓰기 수단
- 회사원이라 글쓰기 소재가 없어요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각자 일기를 써보자.
회사원(학생) 생활이 다 똑같지 뭐...라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없다.
실제 우리는 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 크게 잡아서 회사원 이라는 공통된 삶을 산다해도
그 안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 다르다. 사건에 대한 자신의 감상, 사실의 기술등
뭐가 되도 좋으니 일기를 써보자 좋은 글쓰기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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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기를 쓰고 책을 읽고나서 후기를 쓸때 막막할때가 많다.
내가 이것밖에 못쓰나...하지만 우선 쓴다. 쓰고나면 그래도 뭔가
만든것 같은 뿌듯함이 있다. 보고용도 아니니 누군가에게 검토를 받을 필요도
없다.
글쓰기가 주는 좋은 효과와, 어떻게 하면 시작을 할 수 있을지 알게해준 책이다.
요즘 일과 개인적인 문제로 힘들었는데 책에서 이런 문구를 봤다
저자가 회사에서 아는 선배를 만났다.
"선배 : 잘 지내냐?"
"지은이 : 잘 못지내는데요"
"선배 : 왜 ?"
"지은이 : 일이 좀 힘드네요"
"선배 : 인생이 걸린문제야?"
"지은이 : 아니요"
"선배 : 그럼됐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문제가 내 인생이 걸린문제인지 생각해봤다. 엄청 중요한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인생이 걸린게 맞나..내가 이렇게 힘들어할 문제가
맞나...
책에서 위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