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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마지막 투자처 도시재생
양팔석.윤석환 지음 / 라온북 / 2020년 1월
평점 :
서울 수도권 지역은 늘 집값 문제로 뜨겁다. 몇대 정부에 걸쳐서 집값 안정을 내세우겠다고 했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는다. 이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다.
이자율도 낮고 은행 이자로 수익을 얻을수 없게된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투자처는 거의 부동산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들 부동산 투자에 몰리다 보니 안그래도 거품이 잔뜩 끼어있던 부동산 투자 시장에
거품이 더더 생겼다. 언젠가 이 거품이 꺼질것인지 아니면 계속 올라갈 것인지?
서울, 수도권의 많은 지역에서 재건축 재개발이 한창이다. 선정만 되면 집값이 오르는 것은 확정적이기에
모두들 자신의 거주지가 재건축사업에 포함되길 바란다.
그런데 이는 굉장이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선정되고 나서도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걸릴
수 있기에 재건축만 바라보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
그래서 책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도시재생사업은 말 그대로 노후화된 도시를 정비해서
깨끗하게 정비하는 것인데 기간이 짧게 소요되는 재건축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뉴타운, 재건축 등이 각종 규제로 지연되는 반면 도시재생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울, 수도권 지역은 아직도 낙후된 곳이 남아 있기에 도시재생 사업의 전망은 밝다.
부동산은 사람들이 거래하는 모든 상품중에서 가격대가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그래서 분야도 몹시 다양하고 법률도 비 전문가가 보기에는 상당히 복잡하다.
책에서는 그런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다.
어느지역에서 정비가 이뤄질지 정비구역 현황을 파악하고 진입 시점에 대해서 분석을 한뒤,
조합원 권리를 매매해서 진입할 것인지 여부를 체크하고 또 해당지역이 규제대상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당연히 집값은 직장이 많고, 주변에 학교가 있고, 교통이 편하고, 치안이 좋으면 인기가 높다.
상기 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는 지역은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고 앞으로 그렇게 될 지역을 분석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가 생업이 아닌 일반인 기준에는 이것이 쉽지 않다.
어느정도 내공이 생길때 까지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도시재생 투자에 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