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동 천 원 공부방 - 정의와 실천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5
강효미 지음, 손지희 그림 / 상상의집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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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특수학교 설립을 놓고 반대하는 주민들 앞에
무릎을 꿇었던 장애아동 부모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렸던 적이 있지요.

우리는 쉽게 말로는 누구나 공평하다고 하지만
막상 자신의 이익과 마주하는 일이 생기면 돌변하게 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을 이야기 하다가도
자신의 이득을 헤치는 일이면 무섭게 돌아서기도 하지요.

고래동 천원공부방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정의와 공평'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상상의집 '인성학교 마음교과서' 시리즈 중 하나인 <고래동 천원공부방>은
아이들을 통해 정의와 공평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차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차이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지요.

 

 

 

 

 

 

 

 

캐릭터 소개와 차례 구성도 톡톡 튀네요.
초등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문고판입니다.

 

 

 

 

 

 

 

 

고래동 머리말과 꼬리말 사람들의 이야기,
자연스럽게 빈부격차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게 되고
부에 따른 아이들 교육의 차이에 대해서도 만나게 되지요.

할배쌤이 운영하는 천원공부방을 통해
머리말 사람들의 행패를 보면서 어른들의 한심한 행동도 만나게 됩니다.

내가 혜택을 받지 못하면 남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이기적인 행동,
공동체성이 점점 약화되는 지금 현실 모습을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게 되지요.

 

 

 

 

 

 

 

 

 

누구에게나 공부할 권리가 있다고 외치는 어른들,
정작 마을에 특수학교가 생긴다고 하니 반대합니다.

이에 아이들이 먼저 앞서서 행동합니다.
'누구나 공부할 권리가 있다.'
어른들 스스로 외친 말을 이제는 실천에 옮길때 입니다.

 

 

 

 

 

 

 

권말에는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입니다.
아이와 함께 정의와 공평한 세상에 대해서 깊은 소통을 할 수 있지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큰 울림과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 참 좋은 책입니다.

정의와 공평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진정한 실천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지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자연스럽게 만나고 그런 행동을 고쳐나가는 것이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깨닫게 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이지요.
보다 성숙된 행동을 하는 어른의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세상입니다.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이타심을 바탕으로 한
배려 깊은 세상 만들기에 어른들도 아이들도 함께 손잡고 실천해보아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야 할 참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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